메뉴 건너뛰기

이슈 남자아이 3명에 몹쓸 짓…국내 첫 '화학적 거세' 된 20대[뉴스속오늘]
80,069 456
2025.04.12 21:21
80,069 456
JTvKbY


2013년 4월11일. 남자아이를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강모씨가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받았다. 강씨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화학적 거세 명령받았지만 형 확정으로는 첫 사례다.


강씨는 2009년 8월15일과 2012년 8월25일, 광주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이웃집 남자아이(당시 9살)를 협박해 옷을 벗기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08년 10월 놀이터에서 만난 또 다른 아동을 주차장으로 끌고 가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2년 7월19일 같은 죄명으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한 상태였다.

1심 재판부는 강씨에게 징역 2년10개월을 선고하고 성충동 약물치료 1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을 명령했다.

다만 항소심인 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대웅)는 원심을 깨고 강씨에게 징역 3년4개월을 확정했다. 성충동 약물치료 1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 명령은 그대로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씨가 지적장애와 성도착증(소아기호증)이 있지만 범행 당시 이같은 장애와 질환으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거나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기 어려워 원심을 파기하고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법원 판결에 따라 석방 두 달 전부터 약 1년간 주기적으로 치료기관에서 성충동 약물치료를 받았다. 


xdMzDs


화학적 거세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실제로 화학적 거세 선고나 결정이 내려진 것은 117건에 불과하다. 이 중 31건은 법원 판결에 의한 것이고 나머지 86건은 치료감호심의위원회 결정이었다. 화학적 거세 도입 당시 연간 100건 이상 시행될 것이라던 전망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일단 화학적 거세 선고·결정을 위한 법원과 치료감호심의위(이하 심의위)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충동 약물치료법에 따르면 화학적 거세는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성도착증 환자로서 재범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검사가 약물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성도착증 환자로 판명되고 재범 위험도 높은 것으로 인정돼야만 한다는 뜻이다. 재범 위험성은 '한국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척도'(KSORAS)가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도 걸림돌이다. 화학적 거세에 드는 비용은 1인당 약물 투여 비용 175만원, 호르몬 수치 및 부작용 검사 60만원, 심리치료 270만원 등 연 500만원에 달한다. 성 충동 약물치료법에 따르면 이 비용은 개인 부담이 원칙이지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성범죄자에 한해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화학적 거세가 시행된 경우 상당수 비용을 국가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적 거세의 운영 성과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2023년 10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이 발간한 '2023 성범죄백서'에 따르면 2011~2021년 총 87명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가 집행됐으며, 이 기간 재범을 저지른 출소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2023년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의무화하는 성충동약물치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국무회의까지 통과했지만, 국회에서 계류 끝에 폐기됐다.


https://naver.me/Gq8zIlBl


목록 스크랩 (0)
댓글 4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0 05.04 26,2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9,3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45,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0,0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36,9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2,6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9,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9,0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5,4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813 기사/뉴스 [단독] 트립닷컴, 계열사간 개인정보 공유 약관 '미개정'...'개인정보 도용' 정황 5 14:05 634
420812 기사/뉴스 ‘별 하나 추가됐다’ 자랑한 촉법소년…부작용 우려에 촉법 연령 만 14세 현행유지로 가닥 [세상&] 26 13:52 1,399
420811 기사/뉴스 투바투 범규, ‘제2의 깝권’ 탄생? 예능 야망 폭발…애교 17종 봉인 해제(라스) 4 13:47 452
420810 기사/뉴스 [속보] 광주서 여고생 살해후 도주한 20대男 잡았다…“말다툼하다 흉기” 334 13:43 25,414
420809 기사/뉴스 가비, 멧 갈라 불참 이유?…“안나 언니가 정신없었나 보네” 4 13:43 2,700
420808 기사/뉴스 [단독] 경찰, "이재명 강력범죄 연루" 주장 모스 탄 '공소권 없음' 종결 16 13:11 1,526
420807 기사/뉴스 [속보] 비둘기 보며 뛰던 2살배기 내리친 60대…아동학대 혐의로 입건 39 12:38 5,587
420806 기사/뉴스 카카오·리디, AI 채팅 1위 ‘제타’ 고소 6 12:24 1,790
420805 기사/뉴스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원 기부…‘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공식) 17 12:12 655
420804 기사/뉴스 [입장전문] ‘솔로지옥4’ 국동호 측 “학폭 의혹, 사실이라면 명명백백히 증명하라” 5 12:11 3,362
420803 기사/뉴스 광주 도심서 길 가던 고등학생 2명 흉기에 찔려…1명 숨져 4 11:51 1,061
420802 기사/뉴스 [속보] 광주서 길 가던 고등학생 살해…20대 남성 용의자 검거 332 11:47 45,073
420801 기사/뉴스 '따룸'부터 '영크크'까지…서사 밀어낸 챌린지, 주객전도 된 케이팝 흥행 공식 [D:가요 뷰] 14 11:47 1,446
420800 기사/뉴스 [속보]서울 임대차 70%가 '월세' 16 11:47 1,826
420799 기사/뉴스 ‘대군쀼’ 아이유♥변우석, 화제성 싹쓸이→필카 사진 大공개 9 11:35 623
420798 기사/뉴스 체육대회 승패도 못 가린다… 민원이 바꾼 학교 풍경 30 10:57 2,459
420797 기사/뉴스 "월세로 받을래요"…전세 손님 줄 서자 집주인 '돌변' 28 10:55 3,663
420796 기사/뉴스 [정태윤의 별달린다] "Heal the 마이클, Not the 스릴러" (마이클 ★★★) 1 10:52 228
420795 기사/뉴스 ‘민희진 성적 딥페이크’ 웹소설 수상작에 비난 속출…작가 결국 사과 17 10:48 2,496
420794 기사/뉴스 '허수아비' 시청률 6.3%로 자체 최고 경신…매회 상승세 4 10:36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