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1500m 임종언·500m 황대헌 1위
여자부 1500m 김길리·500m 이소연 정상
1·2차 선발전 결과 합산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정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자부 임종언(노원고), 황대헌(강원도청)과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종목별 1위를 나눠 가졌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40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에서는 임종언, 500m에서는 황대헌이 각각 정상에 섰다.
임종언은 1500m 결승에서 2분 39초 082를 기록하며 김건우(2분 39초 321·스포츠토토), 황대헌(2분 39초 636)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7년생인 임종언은 앞서 1차 선발전에서 1500m 1위, 1000m 2위 등으로 남자부 랭킹 포인트 종합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기세를 이어간 임종언은 이날 1500m 정상에 서며 성인 태극마크를 눈앞에 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은 500m 결승에서 40초 527의 기록으로 이준서(40초 687·성남시청), 임종언(40초 737)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 첫 종목 우승을 차지한 황대헌은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반면, 남자부 간판이자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박지원(서울시청)의 올림픽행은 어려워졌다. 1차 선발전 종합 순위에서 8위에 머무른 박지원은 이날 1500m 결승에서 5위에 그쳤다. 5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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