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대리도 극우야?” 쏟아지는 질문에 답답한 ‘이대남’ [세상&]
62,170 590
2025.04.12 16:45
62,170 590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1. 최근 직장인 정모(31) 씨는 직장에서 곤란한 일을 겪었다. 직장에서 점심을 먹던 중 직장 상사가 최근 이어진 탄핵 반대 난동 사태의 원인 등에 대해 물어서다. 정씨는 “성별과 나이대가 같다는 이유로 최근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며 “어떻게 대답해도 오해를 받을 거 같아서 식은 땀이 난다”고 토로했다

#2. 한 증권사에 재직 중인 A(33)씨는 최근 겪은 일 때문에 답답한 노릇이다. 평소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냈던 그에게 주변에서 ‘집회는 안 나가냐’, ‘나가면 과격 행동은 삼가라’ 등의 조언이 이어진 것. A씨는 “이번에 탄핵 반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근데도 과격 성향으로 몰아가니깐 어이없다. 이렇게 낙인을 찍는데 어떻게 통합이 되겠냐”고 목소릴 높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 속에서 일어난 과격 사태가 ‘이대남’(20대 남성을 뜻하는 신조어) 전체에 대한 색안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 사건의 사례로 집단 전체를 일반화하면 사회적 갈등만 키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10일 헤럴드경제가 만난 20~30대 남성들은 최근 이어진 폭력, 난동 사태와 대다수 20~30대 남성들의 연관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일상 속에서 나이와 성별이 같다는 이유로 겪는 곤란한 상황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사적인 영역뿐 아니라 공적인 상황에서도 곤란한 상황을 마주한 경우도 있었다. 직장인 이모(34) 씨는 “최근 거래처 미팅에서 사적인 얘기 중에 ‘20~30대 남성은 왜 이렇게 극우화 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어떻게 설명해도 나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만 남을 거 같았다. 당시 뭐라고 답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횡설수설했다”고 말했다.

20~30대 남성들이 오명을 쓴 배경에는 최근 이어진 탄핵 반대 집회 중 일어난 난동 사태들이 있다.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에 반발해 일어난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 일어난 경찰 버스 파손 사례 등이 대표적인데 주로 20~30대 남성이 가담했다.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는 2030 남성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난동 가담자 90명 가운데 20~30대는 46명으로 전체의 51%였고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또 지난 4일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윤 전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곤봉으로 경찰 버스 유리창을 파손해 구속된 지지자도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이어진 난동 사태의 일부 사례가 전체 20~30대 남성에 대한 오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 동료 또는 주변인들로부터 20~30대 남성의 극우화 및 폭력성에 대해 질문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는 일반화는 사회적 갈등만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사회학과)는 “일부 사건으로 집단 전체에 과도한 일반화로 나아가는 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난동 가담 비율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세대의 대표성을 갖도록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도 아니기에 대표성이 있다고 보는 건 잘못된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562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56 03.09 33,4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0,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708 이슈 정상화 됐다는 두쫀쿠 가격 근황 8 09:23 719
3015707 이슈 [WBC] 한국이 탈락했다고 좋아하던 일본정치인 5 09:22 439
3015706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장 초반 5% 이상 급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4 09:22 120
3015705 이슈 한눈에 봐도 그냥 한국산 로봇임 2 09:22 203
3015704 이슈 인피니트 김성규, '오프 더 맵'으로 솔로 초동 '커리어 하이' 달성 1 09:22 44
3015703 기사/뉴스 “15억 넘으면 못 사”…강북 일대 아파트 구매 ‘속도전’ 09:22 83
3015702 기사/뉴스 트럼프 한 마디에 국내 증시도 들썩…코스피 5% 상승 출발 1 09:21 128
3015701 정치 김어준 겸공에서 또 이재명정부 가짜뉴스 퍼뜨리는 중임 09:20 229
3015700 정치 [속보] 김여정, 한미연합훈련에 반발…“끔찍한 결과 초래할 수 있어” 6 09:19 171
3015699 이슈 방탄소년단 정규 5집 'ARIRANG' Official Merch 프리뷰 6 09:19 358
3015698 이슈 최립우·강우진, 2인조 듀오로 뭉친다…5월 데뷔 준비 14 09:17 565
3015697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117 09:11 5,809
3015696 기사/뉴스 화가 박신양, 그림 절대 안 파는 이유..“갖고 싶어하는 분들 많지만” (‘아침마당’) 4 09:11 1,180
3015695 이슈 영국에서 한국어 떼창 시키는 웬만한 K-POP 아이돌 보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많다는 밴드.ytb 09:10 777
3015694 기사/뉴스 "서울대도 정원 못 채운다"...의대 열풍에 자퇴 3년새 최다 1 09:09 340
3015693 이슈 제니 고윤정 투샷 31 09:08 3,180
3015692 정치 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 윤석열 검찰총장 시키면서 대검 8개 간부자리중 7개에 특수통 검사를 꽂음 <- 조국 민정수석,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한 일임 8 09:07 335
3015691 기사/뉴스 아이유♥변우석, 이건 마치 웨딩화보…닮은 듯 다른 부부 투샷 [21세기 대군부인] 33 09:05 2,391
3015690 유머 한국인들은 사랑받고 자란 티 난다.twt 27 09:04 3,364
3015689 기사/뉴스 티젠, 봄맞이 신제품 콤부차 신제품 2종 출시 19 09:0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