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과 포옹한 대학생들... 알고 보니 대통령실 요청?
15,072 11
2025.04.12 11:39
15,072 11
과잠' 입은 학생들 앞쪽 배치... "대통령실 쪽에서 와달라 해주신 것"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7일 후인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저로 가기 위해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이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마치 해외순방 가는 대통령처럼 도로 통제를 해 논란입니다.

11일 오후 5시 10분 윤석열은 관저 정문을 걸어서 나왔습니다. 정문 앞에 도열해 있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한 윤석열은 차량에 탑승한 뒤에도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한남동 관저를 떠났습니다.

윤석열이 탄 차량이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경호처는 서초동 방향 한남대교 6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이날 도로 통제로 교통체증은 극심했습니다. 이 장면을 생중계로 본 시민들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지금 윤석열이 해외 순방 가는 것이냐, 왜 도로 통제 하느냐", "임기 다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이 사저 가는 것도 아니고 내란죄로 파면된 인간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해주는 게 어처구니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7일 후인 11일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를 태운 차량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향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저 쪽으로 와 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이쪽으로 오게 됐다"

윤석열이 한남동 관저 정문을 걸어 나오자 그를 기다린 것은 이른바 '과잠(대학교 학과 점퍼)'을 입은 대학생들이었습니다. 관저 정문에 대학생들이 모여 있던 것은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대학' 대표인 김준희씨의 라이브 방송을 보면 "일단은 오늘 그냥 대통령실 쪽에서 저희더러 와 달라 해 주신 거 같다. 감사하게 앞 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인간띠를 사저까지 한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관계자들께서 관저 쪽으로 와 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이쪽으로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자유대학' 소속 학생은 "연락 다 해둔 상태이다. (과잠 입은 학생들이) 다 올 거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유대학' 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관저 정문 앞에 배치해려는 모습은 행사 진행자의 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를 쥔 집회 관계자는 "2030 청년들 앞으로 오셔서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청년들은 들어갈 때 꼭 (윤 어게인) 피켓 들고 들어가 달라"면서 "청년들만 남고 나머지는 서 계실 필요 없다. 건너편으로 가시든가 한남대교 입구에 서 있어 달라. 여기 계셔 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윤석열과 포옹을 하기 위해 정문 쪽에 있었던 것은 청년 세대가 윤석열을 계속해서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엿보입니다. '자유대학'은 윤석열 탄핵을 반대해 온 보수 단체로 지난 8일부터 'YOON AGAIN(윤 어게인)'을 외치며 이태원에서 한남동 관저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다 이기고 돌아왔다"... 파면된 대통령 맞나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7일 후인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저로 가기 위해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차량 옆 자리에 김건희씨가 앉아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은 한남동 관저에서 떠나면서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 지지자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서초동 사저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겐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11일 윤석열의 모습을 보면 그가 파면돼 관저를 떠나는 대통령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당당해 보였습니다. 2017년 파면된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퇴거해 삼성동 사저로 갈 때와는 달랐습니다. 오히려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하는 대통령처럼 보였습니다.

윤석열은 파면되고도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한남동 관저에 머물렀습니다. 이 기간 거의 매일 외부인들을 불렀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힘 대선 주자들과 연락을 하거나 독대했습니다. 지지층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도 극우 인사들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윤석열은 퇴임이 아니라 임기 중간에 위법, 위헌한 행위로 파면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지지층에만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빨리 이루어져 형사적 처벌과 함께 역사적인 단죄까지 제대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이유입니다.


https://naver.me/5D8E39fy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1.08 25,6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4,1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3,4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869 유머 새우깡으로 드루이드가 되었슨 1 13:59 116
2957868 이슈 끼여있는걸 즐기는 시바견 2 13:58 176
2957867 유머 정지선 만두 먹고 바로앞에서 먹뱉하는 사장님 13:57 681
2957866 정치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양도받을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자 위원회측은 불가하다고 함 13 13:57 376
2957865 이슈 거침없이하이킥 민용민정 vs 윤호민정.jpgif 3 13:57 69
2957864 기사/뉴스 82메이저, 美 '2026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서 'K팝 최고의 신인' 후보 13:56 44
2957863 유머 귀한 나는 이런아이돌만 보고 자라서 무반주로 1절 전체 부르는정도 아니면 만족이안됨 2 13:56 342
2957862 이슈 일본으로 탈출하는 중국의 부유층 13:55 517
2957861 정치 니들이 뽑았으니 알아서 해야지 일해라 일본은행 13:54 270
2957860 정보 성심당 케익부띠끄 딸기요거롤 출시🍓 7 13:53 1,020
2957859 이슈 잘생긴 친구랑 일본여행 갔다가 버려짐 13 13:53 1,842
2957858 정치 미국이 저 난리 난게 자국 대통령때문인 게 진짜 어이 없는 일이다 3 13:50 756
2957857 이슈 일제강점기라고 독립운동같은거 하지말고 일본인돼서 잘살면 되는거아님? 24 13:50 1,474
2957856 기사/뉴스 미야오, 美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K팝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노미네이트 13:48 58
2957855 이슈 포니테일+풀뱅에 뾰족귀로 나타나서 ㄹㅇ 엘프 같았던 여돌 1 13:44 1,012
2957854 기사/뉴스 장민호, ‘과메기 호마카세’로 최고의 1분 장식 (편스토랑) 1 13:41 418
2957853 이슈 의외로 연재되고 있는 사실 모르는사람 많은듯한 <재벌집 막내아들> 프리퀄 시리즈 (진양철 할배 젊은시절 얘기) 9 13:40 1,591
2957852 이슈 임금 협상 관련 사상 첫 파업도 진행했었던 삼성전자 노조 (2024년) 9 13:37 863
2957851 유머 게스트에게 사심채우는 안성재 ㅋㅋㅋㅋ 안성재가 바로 형 동생 하자고 들이대는 게 웃기다... 11 13:36 3,101
2957850 이슈 일본놈들이 지네 국영방송 아침드라마에서 계속 전쟁피코하는데 먹히는 이유 55 13:35 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