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야권 일각 “대검청사를 임시 대통령실로 활용”… 대선 주자들 용산 기피에 청와대 복귀론 부상
31,361 173
2025.04.12 09:07
31,361 173
국민의힘 내부 “청와대로 돌아가야”


논란 속에 문을 열었던 용산 대통령실이 윤 전대통령 파면과 함께 2년 11개월 만에 다시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다. 조기 대선일이 6월 3일로 정해진 후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잇따라 대통령실 재이전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인 데다, 보안상 허점이 많고 각종 ‘주술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이유에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는 데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4월 8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느냐를 떠나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통령실 자리가 용산이어야 한다는 데 대다수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사이에서도 ‘용산 대통령실불가론’이 우세하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4월 8일 시장 퇴임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대통령실)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 돼버렸다”며 “당연히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도 4월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청와대 규모를 좀줄여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또 경호를 잘하게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 집무실 이전에 부정적이다. 오 시장 측관계자는 “대통령실을 이전하려면 상당한 금액의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실 이전에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국민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불가론’을 주장하는 대선 주자들은 대통령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 세종으로 대통령실 이전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는 동시에,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민심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세종 대통령실’을 공약한 바 있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지난달 대전을 방문해 “청와대, 여의도 국회를 합친 명품 집무실을 구축해 세종을 국민 통합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로 대통령실 이전 시 휴대전화 ‘먹통’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은 대규모 공사가 필요하다는 점 등 여러 제약 조건으로 신속히 성사되기가 어렵다. 개헌 등 복잡한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러한 점에서 일단 ‘청와대 재이전’론에 정치권의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야권에선 ‘임시 대통령실’도 논의되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 그대로 들어가는 건 말이 안 된다. 청와대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보안시설 정비 등 리모델링을 하는 데 수 개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하려면 지하벙커 내 위기관리센터를 복구해야 하고, 군사시설보호·방공구역을 재설정해야 한다. 그는 이어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제3 장소를 대통령실로 정하는 것으로 여야 대선후보가 합의하고, 취임 직후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임시 대통령실을 마련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야권 내부에선 구체적인 ‘임시 대통령실’ 후보지를 두고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정부서울청사가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대통령 경호실은 대통령이 머무는 장소로부터 반경 100~200m 지역의 휴대전화 전파를 차단한다. 전파를 이용한 폭발물 테러 등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서울청사를 임시 대통령실로 사용할 경우 광화문광장 또는 인근 도로, 식당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대전화가 먹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대통령 집무실 주변 집회 금지 규정으로 광화문광장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야권 내부에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청사도 여러 임시 대통령실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됐다고 한다. 대검 청사는 시민들이 오가는 도로와 100m가량 떨어져 있고, 외부인의 접근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부지 안에는 부속 건물도 여러 동 있다. 야권 관계자는 “직접 수사를 하지 않는 대검이 꼭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차제에 대검의 세종 이전도 함께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조국혁신당은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대검의 지방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7/000003616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7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돌아왔단 마리오! <슈퍼 마리오 갤럭시> Dolby 시사회 초대 이벤트 332 04.09 50,1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9,9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2,6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8,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62,4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5,5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6,1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4,7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7,1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87905 이슈 한수아 등장 카리나 반응 10:44 50
1687904 이슈 디올에서 제작한 사브리나 카펜터 코첼라 무대의상 4 10:42 481
1687903 이슈 [더킹투하츠] 현대식으로 연출한 국왕과 왕비의 장례식 10:42 261
1687902 이슈 2016년 2026년 얼굴이 그대로인 엑소 찬열 10:40 206
1687901 이슈 영국 여행 왔는데 풍경이 생각한거보단 걍 익숙하네 5 10:39 792
1687900 이슈 일본 여축선수 하세가와 유이. 줄넘기 하며 리프팅하기 10:38 87
1687899 이슈 진정 호불호 극강이라고 생각하는 김치 30 10:34 1,265
1687898 이슈 [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시즌 4호 홈런 10:32 133
1687897 이슈 코첼라 공식계정에 올라온 사브리나 카펜터 무대 3개 4 10:30 779
1687896 이슈 녹방인 줄 알았는데 실시간 생중계라서 깜짝 놀란 사람 많은 사브리나 카펜터 코첼라.twt 2 10:30 1,215
1687895 이슈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2 개봉기념 갑자기 여주남친 스타벅스 광고찍음 2 10:29 1,198
1687894 이슈 사극의 핍진성.X 5 10:28 795
1687893 이슈 코첼라 공연 이후 사과문 올린 사브리나 카펜터 25 10:25 4,194
1687892 이슈 오타쿠들한테 반응 진짜 좋은 신작 애니 오프닝.twt (에스파가 부름) 3 10:25 692
1687891 이슈 [해외축구] 분데스리가 1부 최초의 여성감독 등장 3 10:18 524
1687890 이슈 잔혹한 식민 지배를 겪은 나라의 독립운동가가 자국이 무력으로서 강성하기를 바라지 않은 이유 8 10:16 1,671
1687889 이슈 역대 영화 1,2위가 이순신이랑 단종 16 10:11 1,968
1687888 이슈 콘서트 대기 시간에 국악 틀어주는 방탄콘서트 23 10:05 1,794
1687887 이슈 공평하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비극이었던 반반결혼의 레전드 실화 185 10:04 18,509
1687886 이슈 [21세기 대군부인] OST PART 2 : 키키(KiiiKiii) <Go On> 2 10:03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