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야권 일각 “대검청사를 임시 대통령실로 활용”… 대선 주자들 용산 기피에 청와대 복귀론 부상
31,248 173
2025.04.12 09:07
31,248 173
국민의힘 내부 “청와대로 돌아가야”


논란 속에 문을 열었던 용산 대통령실이 윤 전대통령 파면과 함께 2년 11개월 만에 다시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다. 조기 대선일이 6월 3일로 정해진 후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잇따라 대통령실 재이전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인 데다, 보안상 허점이 많고 각종 ‘주술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이유에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는 데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4월 8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느냐를 떠나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통령실 자리가 용산이어야 한다는 데 대다수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사이에서도 ‘용산 대통령실불가론’이 우세하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4월 8일 시장 퇴임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대통령실)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 돼버렸다”며 “당연히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도 4월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청와대 규모를 좀줄여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또 경호를 잘하게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 집무실 이전에 부정적이다. 오 시장 측관계자는 “대통령실을 이전하려면 상당한 금액의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실 이전에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국민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불가론’을 주장하는 대선 주자들은 대통령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 세종으로 대통령실 이전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는 동시에,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민심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세종 대통령실’을 공약한 바 있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지난달 대전을 방문해 “청와대, 여의도 국회를 합친 명품 집무실을 구축해 세종을 국민 통합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로 대통령실 이전 시 휴대전화 ‘먹통’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은 대규모 공사가 필요하다는 점 등 여러 제약 조건으로 신속히 성사되기가 어렵다. 개헌 등 복잡한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러한 점에서 일단 ‘청와대 재이전’론에 정치권의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야권에선 ‘임시 대통령실’도 논의되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 그대로 들어가는 건 말이 안 된다. 청와대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보안시설 정비 등 리모델링을 하는 데 수 개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하려면 지하벙커 내 위기관리센터를 복구해야 하고, 군사시설보호·방공구역을 재설정해야 한다. 그는 이어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제3 장소를 대통령실로 정하는 것으로 여야 대선후보가 합의하고, 취임 직후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임시 대통령실을 마련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야권 내부에선 구체적인 ‘임시 대통령실’ 후보지를 두고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정부서울청사가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대통령 경호실은 대통령이 머무는 장소로부터 반경 100~200m 지역의 휴대전화 전파를 차단한다. 전파를 이용한 폭발물 테러 등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서울청사를 임시 대통령실로 사용할 경우 광화문광장 또는 인근 도로, 식당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대전화가 먹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대통령 집무실 주변 집회 금지 규정으로 광화문광장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야권 내부에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청사도 여러 임시 대통령실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됐다고 한다. 대검 청사는 시민들이 오가는 도로와 100m가량 떨어져 있고, 외부인의 접근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부지 안에는 부속 건물도 여러 동 있다. 야권 관계자는 “직접 수사를 하지 않는 대검이 꼭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차제에 대검의 세종 이전도 함께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조국혁신당은 국가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대검의 지방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7/000003616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7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61 01.01 112,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3,2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8,4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989 유머 왜 장기적출하는데 폐 두개떼면 죽어버리냐 22:42 145
2955988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12월 넷째주) 22:42 8
2955987 이슈 영국드라마 입문작으로 많이 갈리는 드라마들..jpg 17 22:40 467
2955986 이슈 환경 보호때문에 염화 칼슘 제설제를 뿌리면 벌금을 내야 하는 독일의 눈 내린 후 풍경 8 22:38 938
2955985 기사/뉴스 “가게 앞 쿠팡 박스 손님 볼까 무섭다” ‘샤이쿠팡’ 진땀나는 소상공인 6 22:38 515
2955984 이슈 트와이스 나연이 부탁한 머리스타일대로 하고 나타난 정연 11 22:37 992
2955983 기사/뉴스 [속보] "美, 베네수와 연계된 러 유조선 나포 시도중" 33 22:34 975
2955982 유머 ???: 시즌2는 무한 당근 지옥이라고..? 13 22:34 1,281
2955981 이슈 에픽하이 정규 4집 Remapping the Human Soul (2007) 6 22:34 129
2955980 이슈 어떤 신인아이돌에게 관심생겨서 버블구독했다가 알람끄고 까먹엇더니... 이렇게쌓여잇음.twt 9 22:34 960
2955979 이슈 임성근 미담 근황 10 22:33 1,235
2955978 이슈 idntt(아이덴티티) 'Pretty Boy Swag' (AK) I STUDIO CHOOM ORIGINAL 1 22:30 52
2955977 유머 자고 일어나 부어서 얼굴 한바가지 된 푸바오 10 22:30 984
2955976 유머 매우 잔인한 복분자 살인사건 123 22:29 10,268
2955975 이슈 코인이 낭만인 이유... 17 22:28 1,792
2955974 이슈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전 D-7 17 22:27 2,038
2955973 유머 흑백요리사 같은 것도 나중에 역사서에는 그렇게 남게 되는 거 아님 13 22:26 2,386
2955972 유머 유재석 조차 셰프님이아닌 칼장사 바이브 같다고 말하게하는 임짱 ㅋㅋ 14 22:25 2,639
2955971 이슈 조회수 800만 넘은 마라엽떡 릴스 문쌤 앞에서 다시 보여준 츄ㅋㅋㅋ 12 22:24 1,654
2955970 이슈 오세훈이 종묘 앞 고층건물 논란에 언론사들 보고 직접 시뮬레이션 해보라고 해서 진짜 해본 결과...jpg 55 22:24 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