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상장된 한 온라인 교육 기업에서 주가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 여기엔 유명 연예기획사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주가를 움직인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에 대해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유명 연예기획사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 선 기업은 서울에 본사를 둔 영어교육 회사다. 이 회사는 여러 교육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닥에도 상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기업의 주가는 3년 전만 해도 천 원대에 머물렀으나 7월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이듬해 4월에는 만 원을 돌파해 9개월 사이에 7배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특정 시점에 대규모 매도가 집중되면서 주가는 급락했고 불과 두 달 만에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러한 급등락을 두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시세 조종이 의심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경찰에 전달했다. 한국거래소에서도 해당 종목이 이상 거래 패턴을 보였다고 판단해 '이상 거래 심리' 대상에 포함했다. 경찰은 시세 조종 정황이 드러난 계좌와 그 명의자를 특정한 상태로, 관련 계좌를 추적하며 부당 이익의 흐름을 좇고 있다.
논란이 된 교육회사는 지배구조가 복잡한 편이다. 최대 주주는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한 투자조합이다. 이 조합은 두 법인이 50대 50으로 출자해 구성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최근 논란이 되었던 유명 연예인이 설립한 1인 기획사로 드러났다. 해당 연예기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에 어떤 개입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해당 연예기획사는 유명 배우 A씨가 가족과 함께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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