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69233?sid=101
스타벅스가 5월 중으로 서울 중구 명동에 세계 최초로 키오스크 운영 매장을 선보인다. 모든 주문과 결제를 기기로 대체할 수 있는 키오스크 운영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한국이 처음이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조해온 스타벅스마저 키오스크 도입에 나선 것은 운영 효율성과 소비자 편의성이 매장 관리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10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 달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객 밀집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의 키오스크 도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검토돼왔지만, 다른 카페 브랜드에 비해 다양한 음료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복잡한 메뉴 구성으로 예정보다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는 명동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입이 많은 지역이나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초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2000여 매장으로 확대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도입 매장과 규모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