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가상 3자 대결'…이준석 9% 지지율
"국민의힘 후보 본선 경쟁력 떨어질수록 이준석에 유리"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0112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치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진행한 최근 '가상 3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7~8% 지지율을 기록했다. 초반 레이스를 무난하게 출발한 그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국민의힘이 중도 확장성 높은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보수층의 표심이 이 후보에게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JTBC가 지난 5~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 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많게는 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 구도에서 지지율은 각각 47%, 23%, 9%로 나타났다. 이재명·홍준표·이준석의 대결에서는 각각 45%, 24%, 7%를 기록했고, 그외 이재명(45%)·오세훈(23%)·이준석(8%), 이재명(47%)·한동훈(18%)·이준석(8%)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낮으면 낮을수록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찍을 유권자는 이준석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없다. 이준석 후보를 찍을 지지자는 여권 지지자들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에 나올 경우 (대안이) 이준석 후보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이어 "반대로 이재명 후보에 맞설 강력한 후보, 이를테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나올 경우에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8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선 외 목표는 없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미래 지향적이고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전문성 있는 후보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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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