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tQl3me9zwY?si=knBA671oh1Md3mg7
중앙선관위가 개최한 투·개표 공개 시연회.
선관위 사무총장의 설명 도중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해 온 보수 성향의 한 변호사가 계속 끼어듭니다.
[김용빈/중앙선관위 사무총장 - 박주현/변호사]
"<(투표함) 바꿔치기를…> 아니 그니까 투표 끝나고 보관 장소에 보관하면서 그 모든 과정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보여주는 24시간…<그것도 CCTV를 멈춰놓고 조작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니 아니…"
[김용빈/중앙선관위 사무총장 - 박주현/변호사]
"(투표함 보관소에) 지금 지문 없이도 들어갈 수 있어? <그 지문은 전자 조작만 하면 다 뚫립니다.> 이제 이렇게까지 얘기하시면 제가 말씀드리기가 되게 어려워요."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시연회에 부정선거론자를 데려온 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극우와 내란 세력이 12.3 비상계엄의 명분으로 내세운 '선거 부정' 의혹에 공감해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음모론과 선을 긋지 못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월)]
"국민들이 그런 어떤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현재 투표 절차라든지 투표 방법이라든지 투표 제도를 한번 들여다볼 필요는 있지 않겠냐…"
보수 정치권의 지원 사격에 힘입은 극우 유튜버들은 또다시 각종 망상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2002년 대선 이후 제기된 선거 불복 소송은 215건.
진행 중인 사건을 제외하곤 모두 기각·각하되거나 취하됐습니다.
일부 사건에선 봉인된 투표함을 열어 다시 확인하는 재검표까지 이뤄졌지만, 법원에서 선거 부정이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MBC뉴스 윤수한 기자
영상취재 : 김신영 / 영상편집 : 박초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745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