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73904382
대통령경호처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성훈 차장 등 경호처 실세들이 자리를 지키는 동안 계엄 당시 대통령실과 대통령 안가의 CCTV 영상들이 차례로 지워지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호처 직원들이 '사퇴 연판장'까지 돌렸지만, 김 차장 등은 아랑곳 않고 있습니다.
'친윤파', '김건희 라인'으로 불리는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이 압수수색을 거부한 사이 3개월 지나며 벌어진 일입니다.
한 포렌식 전문가는 JTBC에 "덮어쓰기가 됐다면 영상을 완전히 복원하긴 힘들지만, 간혹 이미지 조각들이 남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미지라도 복원 가능한지 여부는 실제로 서버를 봐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호처 간부들이 서명한 사퇴 촉구 연판장에도 김성훈 차장 등 친윤 지휘부는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 사정을 아는 한 관계자는 "경호처 직원 750여 명 중 400명 정도 서명할 것으로 안다"며 "특정직 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차장 등은 최근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는 박종준 당시 경호처장이 시킨 일이었다"는 논리까지 내세워 책임을 피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신하경]
김재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6738?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