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73903627
이완규 법제처장은 2차 계엄이 모의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삼청동 안가 회동'에 참석해 수사 대상에 오른 피의자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참석자 중 한 명인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도 안가를 방문한 건 처음이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최측근인 이 전 장관마저 처음 가는 안가에 대통령도 없이 정부의 수사, 법률 최고책임자들이 모였다는 주장이라 의혹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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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 최측근마저 처음일 정도로 국무위원의 안가 모임은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오늘(10일) 업무에 복귀한 박 장관은 이 질문에 불쾌해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안전 가옥은 경호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는 시설입니다.
계엄 해제 당일 수사와 법률 최고 책임자 네 명이 모인 것이 논란이 되는 이유입니다.
민정수석은 국회에서 비서실장 허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비서실장은 대통령 없이 안가를 사용한 적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지난 2월 6일) : (대통령께서) 필요할 경우에 안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하고 수석들이 가끔 안가를 사용합니다.]
내란 수사에서 안가는 계엄을 계획하는 자리로 수차례 등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총선 직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안보실장, 조태용 국정원장, 여인형 전 사령관을 안가로 불러 비상대권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6월과 10월 군 사령관들과 안가에서 계엄을 모의한 의혹도 받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 전 대통령이 자신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에게 계엄 상황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고민재]
박현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673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