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0일) 전씨는 자신이 창간한 매체 '전한길뉴스'를 통해 "어제(9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다녀왔다"며 "윤 전 대통령이 이사를 앞두고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저를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저에 들어서 윤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다"며 "윤 전 대통령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단한 표정으로 저를 맞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야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우리 국민들, 청년 세대들 어떡하나"라며 "전국 곳곳에서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섰던 분들께 너무 미안해서 잠이 오질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씨는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전씨에게 "당장 눈앞의 파도를 보지 말고,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씨는 "다가올 대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절대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을 결과로 증명하고 싶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약속했다고 알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당일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1시간 차담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탄핵 국면에서 나 의원은 구치소 면회 등을 통해 윤 전 대통령 스피커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는 파면 사흘째였던 지난 6일엔 지지층을 향해 "고맙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헌재의 파면 선고에 승복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11일)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길 전망입니다.
장연제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670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