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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공감미료 '사카린'의 대반전?…'항생제 내성'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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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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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사카린, 당도 설탕의 300배…요구르트 무설탕음료에 쓰여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카린이 최근 지구촌의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른 '항생제 내성'을 없앨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이용해 생성]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카린이 최근 지구촌의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른 '항생제 내성'을 없앨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이용해 생성]



설탕 대신 쓰는 인공감미료 중 사카린은 당도가 설탕의 약 300배나 된다. 사카린은 유해성 논란을 끊임없이 일으켰지만, 여전히 가공식품에 쓰이고 있다. 사카린은 국내 식품첨가물공전에는 나트륨염, 사카린나트륨으로 올라 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카린이 최근 지구촌의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른 '항생제 내성'을 없앨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루넬대 연구팀은 인공감미료 사카린 성분이 약물 내성 박테리아를 죽이고,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더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로난 맥카시 교수(항균혁신센터)는 "요구르트와 무설탕 음료 등 다이어트 식품에 쓰는 사카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균에 속하는 '다제 내성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중략 


"사카린, 연 500만명 사망자 내는 '항생제 내성' 문제의 해결 가능성 시사?"

항생제 내성(AMR)으로 전 세계적에서 2019년만해도 127만 명이 사망했고, 매년 약 500만명이 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우선 병원균 목록'에 패혈증 및 만성 폐감염과 관련된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등을 올려 놓고 감시 중이다. 이들 약물 내성 박테리아는 면역력이 뚝 떨어진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사카린은 100년 이상 인간의 식단에 포함돼 왔다. 사카린의 안전성에 대해선 폭넓은 시험이 이뤄졌다. 하지만 사카린이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사카린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멈추고 DNA 복제를 방해하며,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게 하는 끈적끈적한 보호막(생물막)의 형성을 가로막는다는 사실을 이번에 발견했다. 또한 사카린이 들어있는 '하이드로겔 상처 드레싱'을 개발해냈다. 이 드레싱은 현재 병원에서 사용 중인 '은(실버) 기반 항균 드레싱'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Saccharin disrupts bacterial cell envelope stability and interferes with DNA replication dynamics)는 국제학술지 ≪엠보 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에 실렸고 미국 과학매체 '피즈닷오알지(Phys.org)'가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88400?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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