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PD는 9일 서울 여의도동 KBS별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글로벌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제작한 스튜디오 슬램의 수장인 윤 PD는 “작년에 후배들과 제작했던 ‘흑백요리사’ ‘크라임씬 리턴즈’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하반기에 후속편이 방송될 예정”이라며 “7명의 식구로 시작한 스튜디오 슬램이 이제 40명이 됐다. PD 생활한 지 29년 차지만 더 잘하고 싶고 더 발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저출생 문제를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 요소의 원인과 결과로 접근한 EBS ‘저출생·인구위기 대응 프로젝트TF’도 ‘올해의 PD상’을 공동 수상했다. ‘인구대기획-초저출생’ ‘지식채널e’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인구 위기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연기 인생 70년을 맞은 원로배우 이순재가 출연자(배우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고, 가수 이찬원이 가수 부문 출연자상을 받았다.
안진용 기자(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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