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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성 착취물 제작·유포한 학원 강사..버젓이 중고생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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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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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광주의 한 학원장은 강사들이 사용하는 노트북을 정리하다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동·청소년 캐릭터가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정황을 확인한 겁니다.

해당 노트북은 학원에서 일했던 A씨가 그만두기 전까지 쓰던 것이었습니다.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과 이동식 저장 장치에는 아동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 수십여 개가 게시·보관돼 있었습니다. 

또 A씨는 이런 성 착취물을 유료 거래가 가능한 누리집에 올렸고, 학원에서 일부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학원 원장
- "제자들한테 내가 이런 그림을 그렸다고 이야기하고 제자들이 그 그림을 보고..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이 사람(A씨)에 대한 분노 그리고 제가 사람을 잘못 뽑았다는 괴로움 여러 가지가 좀 많았고요."

A씨는 다른 학원을 차려 계속 학생들을 가르쳤고, 뒤늦게 성 착취물 사건을 알게 된 학원장은 A씨를 고발했습니다.

경찰 조사 뒤 A씨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송치됐지만 검찰은 A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고 기소유예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A씨가 약 2년 동안 성 착취물을 소지·제작·유포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만화 형태의 가상 인물이고 그 개수가 많지 않다고 봤습니다.

또 초범인데다 재범 방지 교육을 받기로 한 점도 고려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의 솜방망이 처분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A씨는 지금도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장
- "아이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학부모로서 굉장한 걱정과 분노가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묻는 취재진에게 A씨는 "현재 학원 운영에 지장이 없고, 학생들의 피해도 없다"며 "경쟁 학원의 모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씨의 학원에선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생 수십 명이 수강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ttps://naver.me/xxYi5m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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