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QRcU3Ooclo?si=DsOy5wL8HHBB7u3f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7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선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2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시청 앞 차량돌진 사고 역시 운전자는 60대 후반이었고, 사고 원인은 '운전미숙'이었습니다.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2천521명으로 5년 전보다 18% 이상 급감했지만,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5.7% 늘었습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고령운전자 수는 370만 명에서 520만 명으로,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고령운전자의 사고 예방 방안 중 하나인 운전면허 반납은, 지난 2020년 2.1%에서 지난해 2.2%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면허반납 시 지자체별로 10에서 3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해도, 고령운전자 수를 억제하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인지검사를 포함한 의무적 안전교육이나 면허갱신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환진/한국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차장]
"일본에서는 지원금을 제공을 하면서까지 보완을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제도를 좀 빠르게 도입해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월, 고령운전자 급가속을 막기 위한 가속페달 안전장치 도입을 권고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업계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1, 2년 뒤에나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유태경 기자
영상취재: 김홍식 (부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719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