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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광장에서 일상으로 "최악 막았지만‥민주주의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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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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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OgaJIMtuk?si=BIMncbd2KLHSbi5H




12.3 비상계엄 이후 자신의 시간과 재산을 바쳐 앞장서서 광장을 지키다가 일상으로 돌아간 시민들이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도 강조했듯, 이러한 시민들의 저항 덕분에 비상계엄이 빠르게 해제됐고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그러나, 이제 겨우 최악을 막았을 뿐, 아직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상처를 치유할 일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합니다.


-



내란은 청년 농부 김후주를 광장의 활동가 '향연'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남태령에서, 광화문에서 탄핵과 파면의 순간을 맞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끝이 아닌 시작점에 다시 선 기분입니다.

[김후주/농부]
"한 명만 내려오면은 되는 문제로 (사람들이) 고생을 하신 게 아니고 변화를 위한 행동들이 더 치열하게 해야 될 작업일 수도 있다."


계엄사의 통제를 예고한 포고령은, 작가들을 거리로 향하게 했습니다.

[황선우/작가]
"'언론 출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 본질적인 저의 업 자체가 되게 흔들리는 상황이었죠."

절망과 함께 희망을 엿 본 시간.

[김하나/작가]
"모두가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들고 나왔던 것처럼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번 4개월 동안 본 것 같아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이들은 책상 앞에 다시 앉았지만,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 아직 남았습니다.

[황선우/작가]
"승리라고 말하기에는 누구에게도 승리가 아닌 정말 되게 씁쓸하게 최악을 막은 그런 상황이 아닌가…"

계엄의 밤, 학교 밖으로 내몰렸던 학생들.

일상이 얼마나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지 경험한 이들은 '다시 만날 세계'를 이렇게 그립니다.

[조승헌 / 한국종합예술학교 미술원 재학]
"세대 간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젠더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 말고 실질적인 약자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좀 살펴봐주는…"

꽃이 피었지만 아직은 온전히 오지 않은 봄.

계절을 되돌리려는 위협을 막아내는, 여기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김하나/작가]
"아직 단단한 무언가가 있다. 그 위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무언가를 차곡차곡 쌓아 올릴 수 있다."




MBC뉴스 임소정 기자

영상취재: 위동원, 이원석 / 영상편집: 김현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718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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