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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장모님, 어떡해요" 오열하던 남편이 '아내 살해' 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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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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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73822744


지난달 13일, 엄마는 사위에게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결혼한 지 3개월 된 딸 혜영 씨가 신혼집에서 숨졌다는 겁니다.

[왜 왜 왜 왜 그래. 우리 혜영이가. 혜영이가 왜 죽어.]

엄마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유가족 : 저기 혜영이가 죽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말을 못 했죠. 통화를 했죠 계속. 나는 못 하고 떨려서 말도 못 하고…]

사위 서모 씨는 아침에 출근한 뒤 집에 와 보니 혜영 씨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우리 혜영이 불쌍해서 어떡할래.} 왜 그런지,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어요. {별일 없었냐고 진짜 별일 없었냐고.} 전혀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왜 저한테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그런 게 아니에요. 왜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 거예요?]

빈소가 차려졌고 상주는 남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빈소를 차린 지 하루 만에 남편 서씨는 장례식장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유가족 : 형사분들이 네 분이 오셔서 얘 데려가고…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그러고 가더라고요. 입이 저렇게 웃듯이 그렇게 가더래요.]

경찰 조사 내내 살해 혐의를 부인하던 서씨는 아내가 목 졸린 흔적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서씨는 성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술에 취해 벌인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직후 서씨는 홈캠 어플을 지우고, 아내 휴대전화에서 유심칩을 빼버렸습니다.

엄마는 얼마나 아까운 목숨을 빼앗겼는지 알릴 수 있도록 딸의 얼굴을 공개해 달라고 했습니다.

[유가족 : 우리 딸을 멀쩡한 애를 갖다 보냈으니까 저도 가서 형을 많이 받고, 죗값을 좀 치렀으면 좋겠어요.]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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