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의 ‘개돼지’ 발언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며 고성이 오갔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9일) 오후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 중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향해 “6시간 만에 내란 해제가 다 끝났는데 몇 달이 지난 아직도 내란, 내란 하면서 민주당이 온 국민을 공포 분위기로 몰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가능하겠느냐”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도가 지나치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표현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양당 간사들끼리 속기록을 보며 협의하라고 주문했고, 유 의원이 해명 발언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유 의원은 해명 발언에서 “전두환 내란 사건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되면 내란이 종식됐다고 하는 명확한 판례를 근거로 질문하다가 나온 발언”이라며 “민주당이 아직도 내란 동조이니 선동이니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그럴 수 있겠냐는 취지였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