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명태균 게이트' 검찰 수사기록에서 민간인 명태균 씨와 VIP, 즉 대통령(혹은 김건희)이 국내 최대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의 정부 계약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도했다.(관련기사: 방산 대기업 특혜 의혹, 그 뒤에 명태균과 'VIP' 그림자)
윤석열 정권에서 한화는 K-9 자주포, K-21 장갑차, 경구난 차량 같은 자체 생산 무기를 방위사업청에 판매하는 7,000억 원대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과정에 민간인 명태균 씨가 직접 관여한 흔적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도 공개했다.
뉴스타파가 입수한 김영선 의원의 일정표에도 이들의 유착 정황이 나온다. 민간인 명태균은 사실상 국회의원 행세를 하며 한화 부사장과 만난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일련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태균 게이트'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치닫게 된다. 민간인 명 씨나 국회의원 한 명이 국가 무기 구매 계약을 쥐락펴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들의 카톡 메시지에 나온 대로 VIP가 관여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최순실 사건을 능가하는 국정농단 초대형 게이트로 확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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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07/000000257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