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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사설] 내란수괴 윤석열 지킨 세력들 대선출마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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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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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던 이들이 최근 줄줄이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출마를 공식화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여의도에 사무실을 계약하며 출마선언 시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경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탄핵 반대파’로 그동안 국민이 아닌 ‘윤석열’을 지켰던 사람들이다.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한 날부터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무엇을 했는지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12·3 계엄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총을 핑계로 국회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계엄해제 표결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 또 계엄에 반대한 한동훈 대표는 쫒겨나다시피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탄핵안 가결에 찬성한 의원들은 출당압박을 받았다. 어디 이뿐인가? 지난 1월에는 윤석열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30여 명의 의원들이 관저 앞에 집결했고, 서부지법 폭동에는 지도부가 나서서 가담자들을 두둔했다. 그리고 일부 의원들은 각종 극우 집회 연단에 올라 탄핵선고 직전까지 기각과 각하를 외쳐댔다.

헌법재판소는 파면선고를 통해 윤석열의 계엄시도가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중대 범죄자를 옹호한 내란 공범 정당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는 못할망정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하니, 그 극악무도함에 기가 막힌다.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조기대선은 내란종식·내란극복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는 내란옹호 세력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심판과 척결의 대상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나라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헛소리를 하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승리를 말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선포일로부터 파면이 선고된 지난 4월 4일까지 무려 122일 동안 국민들은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다. 67차례의 집회와 연인원 1천만명 참가라는 기록 속에는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국민들의 열망과 분노, 인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새 역사가 쓰인 이상 아무 일 없다는 듯 넘어갈 수도, 계엄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선을 운운하기 전에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용서부터 구해야 한다. 이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내란잔당들의 오만한 행태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https://vop.co.kr/A000016695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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