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美증시, 20% 더 빠질수도… 장기적으론 지금이 매수 기회”
17,759 12
2025.04.09 08:41
17,759 12

글로벌 전문가들의 전망


국내 주식 시장이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5.57% 폭락했던 코스피는 8일 0.26% 오른 2334.23에, 코스닥지수는 1.10% 상승한 65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 넘게 상승하며 출발하기도 했다. 지난 3~4일 이어지던 뉴욕 증시의 폭락세가 주말을 지나 진정세로 접어든 데다,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30% 이상 웃도는 등 국내 호재도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 폭을 줄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000억원 넘게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하는 등 매도세를 이어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뉴욕 증시 진정의 영향 등으로 국내 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중 간의 관세 전쟁 이슈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면서 “9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예정된 만큼, 투자자들이 이벤트를 앞두고 소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픽=박상훈

 

증권사들, 코스피 예상 범위 하향

 

폭락세는 일단 진정됐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피 예상 범위를 속속 낮추고 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충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4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기존보다 100포인트씩 낮춘 2250~2550포인트로 조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보다 무역 분쟁의 전선이 넓고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역 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한국 기업 실적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이날 “예상보다 강했던 트럼프의 관세 정책 영향을 반영했다”며 2분기(4~6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조정했다. 기존의 2300~2850 범위는 유지하되, 여기에 ‘최고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추가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이 미국과 협상을 통해 실효 관세율이 10% 초중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최고 시나리오’에선 코스피 하단이 2600선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과 중국이 미국에 대항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선 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현재 수준에서 주가가 더 하락하긴 어렵다는 긍정적 전망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저점을 다시 시험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과매도 상태”라며 “현 시점에선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며 상황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라고 말했다.

 

엇갈리는 뉴욕 주식 시장 전망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뉴욕 주식 시장 전망도 전문가와 투자 대가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7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나와 “S&P500이 45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시장이 좀 더 지속적인 바닥을 형성할 때까지는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S&P500이 5000대 초반이라서, 추가 하락 폭을 10%쯤으로 본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도 이날 뉴욕경제클럽 대담에서 “장기적으로 본다면 지금은 매도보다는 매수 기회”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주가가 현재보다 20% 더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98379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3 12.18 66,1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0,7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140 이슈 쥐치도 맹독성 있는 부류가 있음 1 13:22 160
2942139 이슈 아 ㅅㅂ 이거 한식대첩이엇으면 전남경남충남 아주머니들이 역시 특산물이라고 다른 지방 특산물 훔쳐다내는 서울답게 칼도 남의 거 막 쓴다고 흉봐주는데 아 2 13:21 510
2942138 유머 판교의 명소 7 13:19 627
2942137 이슈 이 모든좆뱅이챌린지가 그냥 냉부고정출연을향한 로드투킹덤처럼느껴짐 3 13:19 369
2942136 정치 정헌율 제2호 공약, 전주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 추진 선언 13:19 33
2942135 이슈 MC몽이랑 차가원 카톡 내용 (텍혐 주의) 25 13:18 1,967
2942134 유머 임성근셰프가 한식대첩 우승할 수 있던 이유 4 13:18 770
2942133 기사/뉴스 '라스' 설운도, 서운함 폭발…"6년이나 안 불렀다" 제작진 향한 불만 13:17 157
2942132 이슈 한상진 인스타 크리스마스 카드 속 감사인사 (유재석 핑계고) 6 13:16 452
2942131 이슈 조인성한테 미남 배우로 넘어올거냐는 질문 들었다는 박정민 4 13:16 863
2942130 유머 이모가 샤랄라 원피스입고 유치원 픽업와서 좋았던 조카 5 13:16 879
2942129 이슈 베리베리 'VERIVERY'의 마음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 자작곡 'only one present!'🎁 13:14 44
2942128 정치 [단독]“文정부 국정상황실장과 진지한 미팅”… 윤영호, 2019년 1월 한학자에 보고 5 13:14 292
2942127 기사/뉴스 설운도, 로제 '아파트' 인기에 "지금은 오피스텔 시대"(라스) 13:14 236
2942126 기사/뉴스 [단독] "그렇게 임신 노력했는데"…MC몽·차가원, 120억짜리 '불륜' (클릭 내용 주의) 292 13:13 15,893
2942125 기사/뉴스 엔하이픈 선우,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외교부장관상 수상 [공식] 4 13:13 222
2942124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정답 6 13:13 142
2942123 이슈 샤이니 민호 샤넬 챌린지 1 13:11 257
2942122 이슈 곡 보는 눈 장난 아니였다는 서인영이 1인 기획사 시절 발매한 노래들 4 13:11 652
2942121 이슈 타임머신 개발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이유 12 13:11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