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개미 울리는 중복상장… ‘LS 방지법’ 탄력받나
12,507 3
2025.04.09 08:36
12,507 3

중복상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 LS그룹 9곳 또 상장 추진


LS, 소액주주 반발에도 상장 의지
정치권은 ‘중복상장’ 규제 공감대

 

 

LS그룹이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9곳 등에 대한 추가 상장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상법 개정안이 무산됐지만 ‘핀셋’ 규제로 중복상장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본시장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분출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이를 ‘LS 방지법’이라고 부른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치권은 LS그룹 등이 촉발한 중복상장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제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중복상장 규제와 인수합병(M&A)이나 물적분할 시 주주 이익 보호 방안 등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장안은 현재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상장사가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하는 경우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공모신주 일부를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무위 관계자는 “중복상장 범위 및 일반주주 보호 방안을 폭넓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복상장을 막기 위해 이사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우선 상법 개정안 재의결 찬성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주주 보호 개선 방안 등도 개별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각당 대선 후보들은 중복상장 문제를 금융 분야의 주요 공약으로 다룰 예정이다.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중복상장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상장 후 주식을 사지 않으면 된다”고 말해 투자자들의 반발을 불렀다. “회사의 주주를 성가신 민원인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는 기업인의 인식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사건”(민주당 이소영 의원 국회 본회의 토론)이라는 등 정치권의 비판도 들끓었다.

 

이후 명노현 ㈜LS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주주들은 오히려 중복상장에 대한 LS그룹의 의지가 확인됐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주들의 불만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주총 전날 반도체와 배터리 대형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던 LS계열사 주식은 주총 이후 또다시 하락했다. ㈜LS(-4.32%), LS일렉트릭(-7.18%), LS에코에너지(-5.31%), LS머트리얼즈(-3.83%), LS마린솔루션(-5.12%), 가온전선(-6.24%) 등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진 것이다. LS그룹 계열사 주주토론방에는 “건실하던 주식이 ‘개잡주’가 됐다”, “주가를 폭락시킨 주범이 퇴진해야 한다”, “자기 기업 주식 사지 말라는 오너의 태도에 손절하겠다” 등 비판적인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주주들이 분개하는 이유는 중복상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되면 기업 가치가 중복으로 평가(더블카운팅)돼 모회사 주가가 하락하거나 침체돼 기존 모회사 주주들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윤태준 ACT 기업지배연구소 소장은 “중복상장이 되면 모회사 주주들은 겨우 재개발이 됐는데 입주권을 받지 못한 구축 아파트 주민 신세가 된다”고 설명했다.

 

갖은 논란에도 LS그룹은 9개 그룹사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LS파워솔루션(옛 KOC전기)과 에식스솔루션즈는 최근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를 정하는 등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회사는 각각 2024년과 2008년 M&A를 통해 흡수한 회사다. LS파워솔루션은 지주회사인 ㈜LS의 자회사 LS일렉트릭㈜이 지분 51%를 가진 손자회사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의 자회사인 LS I&D가 설립한 사이프러스 인베스트먼트(CYPRUS INVESTMENT INC.)가 흡수합병한 미국회사 슈페리얼에식스의 사업 부문을 분리한 자회사다. ㈜LS 입장에서 보면 고손자회사로, 국내 유가증권 시장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31838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32 01.08 23,8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6,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4,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40 이슈 MAC 코스매틱 인스타그램 글로벌 앰버서더 미야오 엘라 1 15:22 29
2957739 유머 길이 얼었을때 걷는 방법 2 15:21 111
2957738 이슈 예전 여초에서 유행했던 7스킨법 12 15:20 597
2957737 이슈 한국에서 생각보다 잘못알려진 일본 문화 1 15:20 487
2957736 유머 낙타도 바다에서 노는 거 좋아함 2 15:19 194
2957735 유머 난 좀 이런 성향이다 하는 사람 많을듯 4 15:19 437
2957734 이슈 삼성전자, 2026 동계 올림픽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메시지 공개 15:19 156
2957733 이슈 오늘 밤 무료 공연 한다는 씨엔블루 15:18 191
2957732 이슈 범인 제압중 머리의 일부가 날아간 경찰.gif 16 15:18 1,409
2957731 기사/뉴스 [속보]윤석열 결심공판서 특검-변호인 공방에 지귀연 재판장,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는 징징대지 않는다는 것" 2 15:18 413
2957730 기사/뉴스 자살 추정 사건, 검찰 보완 수사로 뒤집혀…'남편 살해' 80대 여성 기소 1 15:16 270
2957729 이슈 NCT 위시 열심히 덕질 중인 아이돌 3 15:16 569
2957728 정보 아장아장…🧸 치이카와 베이비가 더현대 서울에 찾아옵니다! 치이카와 팝업 2월 4일 오픈예정 6 15:14 446
2957727 기사/뉴스 5극 3특 국토 재편…'지방주도 성장' 대전환 본격화 15:14 162
2957726 기사/뉴스 2차전지 주가 상황.gisa 12 15:12 2,124
2957725 이슈 오늘 이태원에서 깜짝 무료 콘서트한다는 씨엔블루.insta 1 15:12 247
2957724 이슈 어제 첫방이었는데 반응 안좋은 TVN 예능 ‘차가네’ 30 15:11 2,554
2957723 이슈 아이슬란드 여행 갔다와서 서울에 집 산 사람 3 15:09 1,893
2957722 이슈 사람이 좋아서 철창을 타고 올라온 푸들 (주인급구) 5 15:07 1,088
2957721 기사/뉴스 “정수기에 독 탔다” 고교 발칵…범인은 중학교 1학년생 15 15:07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