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처리 비용이 더 들 판..이재민 울리는 구호물품
21,408 16
2025.04.09 07:36
21,408 16
https://youtu.be/Xo77L7BsXmI


[앵커]
경북 지역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쓰기조차 어려운 구호품들이 많아서 지자체들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헌옷 상자들을 착불로 보내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송국민체육센터로 기부 물품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맨몸으로 빠져나온 이재민에게 당장 필요한 옷부터 김치와 휴지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차마 사용하기 힘든 물품들이 많습니다.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입니다 여기 보시다시피 옷들은 낡아 해지거나 보풀이 펴 있고, 이불은 먼지가 가득 묻어있습니다"

국자는 까만 기름때로 가득하고, 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져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 유기봉 / 청송군 파천면 "쓰레기 모아서 무엇합니까. 한 가지라도 입을 수 있는 것 주면 좋겠다. 이거지."]

[ 정준수 / 청송군 파천면 "쓰던 것 받으면 기분이 나쁘지. 우리 마을 노인정에도 보니까 막 헌 구두, 헌 옷 받는 것...그렇죠. 우리가 뭐 거지도 아니고. 도와주는 마음은 좋은데..."]

경북 북부지역 산불 이후 청송군으로 모인 구호품 가운데 지금까지 못 쓰고 버려진 양만 무려 11톤, 처리 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송군의 한 비영리단체 앞으로 헌옷 상자들이 착불로 배송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 비영리단체 관계자 "(기부 물품 중) 한 20%는 성의껏 진짜 깨끗한 것으로 보내주셨는데, 다른 사람들은 쓰레기로 버리는 것들 보내줬어요. 진짜 눈물이 나고 속이 상해. 전부 다 착불로 보내가지고 착불비가 지금 우리 기관에서 70만 원이 넘는 돈이 나왔어요"]

경북 북부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다른 지역 주민 대피소 사정도 마찬가지.

지난 2019년 강원도 대형 산불 당시에도 기부된 헌옷 53톤 가운데 30톤이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안동시 관계자 "(헌 구호물품을)거절 할 수가 없어서 받아요. 이분들이 집이 없는 거지, 옷이 없는 게 아닌데..."]

지금 산불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 사용이 가능하지만, 나에게는 필요가 없는 물품들입니다.


https://www.tbc.co.kr/news/view?pno=20250407155710AE03880&id=194735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체험단] 톤28 말차세럼 아닌 글로우 크림 앤 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95 03.06 22,782
공지 서버 작업 공지 3/09(월)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13:44 10,0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58,1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10,4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0,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42,3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6,7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4,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758 기사/뉴스 '단종 앓이'…'왕사남' 흥행에 영월 청령포·장릉 방문객 11만명 돌파 19:58 39
3013757 기사/뉴스 두쫀쿠 먹을 때 조심하세요…“알레르기·치아손상 사례 확인” 19:57 162
3013756 이슈 예상 못 할 요즘 학생의 기상 알람 (뭘지 예상하고 들어와 봐) 2 19:56 331
3013755 기사/뉴스 [속보] “이란, 하메네이 후계자 만장일치 선출... 실명은 비공개” 5 19:56 444
3013754 기사/뉴스 춘천 다가구주택 화재로 60대 남성 숨져 19:55 229
3013753 기사/뉴스 김윤지, 동계 패럴림픽 한국 여자선수 사상 첫 금메달 '새 역사' 10 19:55 389
3013752 유머 5초안에 야생동물을 찾아보세요 7 19:54 191
3013751 기사/뉴스 [속보] 부산 주택서 부모와 함께 잠든 생후 42일 신생아 사망 19 19:53 1,936
3013750 이슈 멜론 선정 케이팝 역대 명곡 TOP20 4 19:53 464
3013749 유머 자영업자가 행복하게 폐업하는 경우 7 19:50 1,961
3013748 이슈 단종의 호수와도 같은 이 눈빛 이 개사기 눈빛!!!! 8 19:50 861
3013747 유머 3초안에 표범을 찾아보세요 4 19:50 275
3013746 이슈 갑자기 알티타는 이 장면 찍고 감독 스스로 와 됐다, 싶었을듯..twt 19:50 1,140
3013745 유머 캔 합창단 7 19:49 512
3013744 기사/뉴스 배성우·정가람→윤경호, ‘끝장수사’ 4월 2일 개봉 확정 3 19:48 364
3013743 이슈 청춘멜로 제대로 보여준다고 반응좋은 드라마 <샤이닝> 3 19:48 629
3013742 기사/뉴스 '데스게임' 아이브 가을, 두뇌게임 신흥 강자 급부상…2연승 도전 2 19:47 527
3013741 유머 오늘 14년차 팬 결혼식에 몰래 축가 부르러 갔다는 레드벨벳 웬디.twt 25 19:46 1,531
3013740 유머 눈이 불편한 분인줄 알았는데 화장이었음 11 19:45 3,717
3013739 유머 5초안에 뱀을 찾아보세요 11 19:45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