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김여정 “북, ‘완전한 비핵화’는 망상···핵보유국 지위 안 달라져”
18,689 14
2025.04.09 06:45
18,689 14

unGFIQ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9일 한국·미국·일본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입장에 대해 거듭 “시대착오적”이라며 “주권을 부정하는 가장 적대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갖고 있다며 비핵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미일한의 시대착오적인 ’비핵화‘ 집념은 우리 국가의 지위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지난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도출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의 ‘비핵화’가 실현 불가능한 망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결코 모르지 않으면서도 전전긍긍하며 ‘비핵화’ 구호를 합창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있는 미·일·한의 불안 초조한 심리가 또다시 여과 없이 노출되였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아직까지도 실패한 과거의 꿈속에서 헤매이며 ‘완전한 비핵화’를 입에 달고 다니는 것은 자기들의 정치적 판별 수준이 어느 정도로 구시대적이고 몰상식한가를 스스로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나 같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우리의 선택을 절대로 바꾸지 않는다”라며 북한이 ‘핵보유국’이며 비핵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부장은 “실제적이고 매우 강한 핵 억제력의 존재와 더불어 성립되고 전체 조선 인민의 총의에 따라 국가의 최고법, 기본법에 영구히 고착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 지위는 외부로부터의 적대적 위협과 현재와 미래의 세계 안보 역학 구도의 변천을 정확히 반영한 필연적 선택의 결과로서 그 누가 부정한다고 하여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그가 누구이든 우리의 면전에서 핵 포기를 공공연히 떠드는 것은 물론 이러저러한 보자기를 씌워 이미 사문화된 ‘비핵화’ 개념을 부활시켜보려고 시도하는 것 그 자체도 곧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을 부정하고 헌법 포기, 제도 포기를 강요하는 가장 적대적인 행위로 된다는 데 대해 이번 기회에 다시금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만일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그 누구의 ‘위협’을 떠들어대며 시대착오적인 ‘비핵화’에 계속 집념한다면 최강의 자위적 핵 역량 구축을 지향하는 우리의 전진도상에 무제한의 당위성과 명분만을 깔아주게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 담화 발표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미국이 지난 2월 미·일 정상회담과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등 각종 계기를 통해 완전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https://naver.me/GI3KEDPA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00 00:05 1,8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67 이슈 브리저튼 시즌 4 미리보기 (파트 1 : 1월 29일 공개 넷플릭스) 1 02:30 183
2943866 유머 예수생일이라고 사탄의 동물이 또 처.꼴찌를 했구나..오라 사탄이여!!! 5 02:22 571
2943865 유머 진짜 개밤티재질인 흑백요리사2 중식마녀 유튜브.jpg 10 02:21 1,139
2943864 팁/유용/추천 인테리어 견적서에 '이 단어' 보이면 1초도 망설이지 마세요! 10명 중 9명이 당하는 '업체의 말장난' 최악의 TOP 5 58 02:14 1,825
2943863 정보 생각처럼 따뜻하지 않은 북한의 지금 날씨... ((((삼지연 -30℃)))) 11 02:11 947
2943862 이슈 "병원까지 단 10분인데"...승용차와 '쾅' 뒤집힌 구급차 52 01:55 2,325
2943861 이슈 우리 아부지가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합성하신 사진 ㅋㅋㅋ 5 01:47 2,173
2943860 정보 현재시각 한국에서 가장 추운 곳은 영하 몇 도일까요? (제주도가 째려봄) 28 01:46 2,986
2943859 이슈 고객이 이 디쉬에서 기대하는 맛, 기대하는 모습, 그건 분명하거덩요. 6 01:45 1,451
2943858 기사/뉴스 “내가 번 내 돈인데 대체 왜”…쿠팡에 입점한 ’사장님 울분‘ 22 01:44 2,234
2943857 유머 떡을 좋아해서 떡 먹을 때 입는 전용 티셔츠까지 있는 외국인 3 01:42 1,765
2943856 이슈 유튜브 조회수 75만이지만 옛날에 인터넷에서 엄청 화제됐던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29 01:40 2,437
2943855 이슈 의외의 화음인 센과 치히로 OST 남&남 듀엣 1 01:39 309
2943854 이슈 일본에서 인기 많은 20대 남녀배우가 찍은 영화 12 01:38 1,895
2943853 유머 톰보이의 반대말이 뭔지 암? 34 01:36 3,278
2943852 이슈 오늘 가요대전!!! 외치더니 2부 오프닝 찢은 여돌 2 01:35 1,155
2943851 기사/뉴스 [단독] "대출 안 갚고 드러눕는 게 유리"…채무탕감 '후폭풍' 19 01:31 2,138
2943850 이슈 뿌까만두머리로 나타나서 덕후들 다 쓰러지게 만든 아이브 레이 11 01:29 1,594
2943849 이슈 단체로 날개 팔랑거리는 엔시티 위시 뒷모습 6 01:28 610
2943848 기사/뉴스 쯔양 고충 고백 “하루 18시간 먹어 취미생활 불가, 소식좌 되고파”(전참시) 30 01:27 2,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