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투자자간 셈법 엇갈린다
1,502 2
2025.04.08 16:43
1,502 2

https://youtu.be/jLXrwRB87BA?si=Olzbi1xIbPRQUDyP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매각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주요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2016년 투자한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조속한 엑시트를 원하는 반면 최근 합류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 국부펀드들은 기업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엔터 주주사들에 주주서한을 전달하고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서한에는 향후 지분 매각 절차에서 기존 주주의 입장을 확인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드래그얼롱(Drag-along) 조항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경우 소수지분 주주가 동일 조건으로 매각 참여를 요구할 수 있는 조항이다. 실제로 카카오엔터 주주로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중국 텐센트 등이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엑시트가 절실한 투자자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다. 2016년 콘텐츠 자회사였던 포도트리에 1250억원을, 2020년 카카오M에 2098억원을 투자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 간 합병을 거쳐 현재까지 보유 지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유 기간은 10년에 가까워졌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13년 결성한 1호 펀드의 청산도 아직 진행하지 못했다. LP들로부터 회수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앵커는 지난해 소수지분 매각을 위해 시장 접촉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엔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매각 필요성과 의지는 분명했던 셈이다. 그만큼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분 매각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주체로 꼽힌다.

반면 2023년 초 1조1500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확보한 사우디 PIF와 싱가포르 GIC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 이들은 당시 약 11조원의 기업가치를 책정하고 카카오엔터 투자에 참여했다. 이들은 IPO를 통한 엑시트를 전제로 참여한 투자자들이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페이지 시절인 2019년부터 IPO를 준비해왔다. 국내 증권사와 해외 IB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엔터의 IPO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현재 증시 여건과 기업가치 재평가 우려, 콘텐츠 산업 전반의 성장세 둔화 등을 고려해 상장 대신 M&A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과정에서 당시 밸류를 상회하는 매각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투자자 간 밸류에이션 기대치가 엇갈리는 만큼 통매각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FI는 IPO 재추진이나 분할 매각 등을 선호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원활한 매각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성격과 시점이 다른 FI들이 모두 같은 조건으로 매각에 나서기는 어려운 구조”라며 “당장 엑시트가 필요한 투자자와 밸류를 지키려는 투자자 간 입장차를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http://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50408093256748010721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매일두유X더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택한 ‘매일두유 99.9 플레인’ 체험단 모집💚 682 03.25 25,3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47,6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1,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54,9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806 기사/뉴스 BTS 광화문 공연, 135만명 움직였다…아이지에이웍스 “팬덤은 곧 소비력” 13:17 69
3028805 유머 아트선재에서 열리는 퀴어미술전시 제목 대체 왜 <선재 업고 퀴어>가 아닌거냐? 실망이다... 2 13:17 208
3028804 이슈 국내에서 1세대 레전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거론되는 3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1 13:16 310
3028803 이슈 @둘다 적통자인데 소복입은게 ㄹㅇ눈물버튼.. 13:16 326
3028802 기사/뉴스 이휘재, 논란 4년 만에 복귀...'불후' 무대 위 긴장한 기색 역력 13:15 180
3028801 유머 갓구운 베이글은 여기서도 가능하구나 최고의 음식이다 2 13:15 508
3028800 기사/뉴스 '제2의 프로포폴' 등 44억 원어치 의약픔 불법 유통 적발 1 13:14 69
3028799 기사/뉴스 "다시 만나줘"…전 여자친구 집 찾아가 폭행한 10대 8 13:12 319
3028798 이슈 대한민국 서울, 인천, 부산이 각각 전세계 1위, 2위, 6위 차지함 19 13:11 1,193
3028797 이슈 딸들이 이거보고 줄줄 울었다는 모성애 드라마 4 13:11 1,190
3028796 유머 논산딸기축제의 핫한 딸기인형굿즈 축제굿즈샵 실사 27 13:10 1,695
3028795 이슈 진짜 천상 아이돌인 박지훈 4 13:10 392
3028794 이슈 패션의 새로운 시대를 연 일본 디자이너들 2 13:06 640
3028793 이슈 케이팝 아이돌이 일본에서 무대할 때 왜 굳이 가사를 일본어로 바꿔서 부르는지 이해못했는데 이제 이해함.ytb 26 13:04 2,112
3028792 유머 진지하게 시크릿가든에서 제일 판타지는 영혼체인지가 아니고 옛날에 한번 만난 팬 이름 기억해주는 오스카 오빠다 20 13:04 966
3028791 이슈 소주 마시면 눈 일찍 떠지는 이유 11 13:03 1,183
3028790 이슈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21세기 대군부인> 각자 캐릭터가 가장 원하는 것은? 팀 대군부인이 풀어주는 캐릭터 이야기🤗 4 13:03 361
3028789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21 13:02 1,266
3028788 기사/뉴스 정유업계 "유류세 인하·나프타 수출금지 조치 동참" 1 13:02 477
3028787 기사/뉴스 [단독] ‘흑백’ 셰프, 여행 예능 나왔다…윤남노·후덕죽·김도윤·박효남 ‘요리하는 할배들’ 4월 공개 67 13:01 2,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