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덕수 대행, “사심 없이 나라 위해 슬기로운 결정” (전문)
36,477 404
2025.04.08 10:20
36,477 404

다음은 한 대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작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직후, 위기에 처한 국정을 안정적으로 균형있게 이끌어가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제가 가장 깊이 고민한 현안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저는, 위험 수위에 도달한 국론 분열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사안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하고자 하였습니다. 헌법과 법률이 미처 정해놓지 못한 사항은 헌정사의 전례를 참고하여 현명한 선인들의 판단을 따르고자 하였고, 그마저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국민의 대표인 여야가 대한민국의 분열을 막기 위해 이견을 내려놓고 합의하는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절하고 간곡하게 호소하였습니다.

이후 저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후임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가 명확하게 이루어진 두 분을 먼저 임명하였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에 복귀한 지금, 저는 세 가지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운영하면서, 산불 피해와 통상전쟁을 다같이 돌파할 해법을 찾고, 차기 대선과정을 공명정대하게 관리해 나갈 책임입니다.

그동안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등과 관련하여 저는 오늘, 다음의 결정을 내리고 실행하였습니다.

우선, 대법원장 제청과 국회 동의 과정을 모두 마친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를 대법관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이어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하여, 헌법재판소법과 헌재 판결에 따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하였습니다.

또한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하였습니다.

이중 임기 종료 재판관에 대한 후임자 지명 결정은,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언제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수 있는 상태로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이라는 점, 또한 경찰청장 탄핵심판 역시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헌재 결원 사태가 반복되어 헌재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선 관리, 필수추경 준비, 통상현안 대응 등에 심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며, 국론 분열도 다시 격화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각각 검찰과 법원에서 요직을 거치며 긴 경력을 쌓으셨고, 공평하고 공정한 판단으로 법조계 안팎에 신망이 높습니다. 두분이야말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동시에 나라 전체를 위한 판결을 해주실 적임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 재판관님과 두 분의 합류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헌정질서의 보루라는 본연의 사명을 중단없이 다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오늘 내린 결정은 그동안 제가 여야는 물론 법률가, 언론인, 사회원로 등 수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숙고한 결과입니다. 저는 법적 검토를 거친 뒤, 오늘 오전 동료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여쭙고 저의 결정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저는 사심없이 오로지 나라를 위해 슬기로운 결정을 내리고자 최선을 다하였으며, 제 결정의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82175?sid=100

목록 스크랩 (1)
댓글 4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33 05.18 38,848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2(금)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21:19 2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5,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4,6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7,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0,8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4846 기사/뉴스 [속보]법원, '내란 선전 혐의' 이은우 전 KTV 원장 구속영장 기각 21:34 18
3074845 이슈 일본 사극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하고 비중있게 다뤄지는 왕녀가 아닐까싶은 카즈노미야 공주 21:34 85
3074844 유머 휴지가 없으면 단소를 불어주세요 21:33 25
3074843 기사/뉴스 "정용진 사퇴 거부 시, 신세계 광주 개발사업 보이콧" 1 21:33 271
3074842 정치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인 송언석, "더러버서" 사과 없었다 21:32 104
3074841 정보 영화 <마이클> 후반부 그 장면의 실제 상황과 얽힌 뒷이야기 21:32 202
3074840 이슈 [MPD직캠] 빌리 직캠 4K WORK' (Billlie FanCam) | @MCOUNTDOWN_2026.5.21 21:32 8
3074839 이슈 이정현님 <와> 진짜 자랑스러워하시는게 (그럴만함) 이번에 본인이 직접 연기, 각본, 연출한 대학원 졸업작품 제작사 이름도 ‘와필름’이고 ㅋㅋㅋㅋ 부천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됐대 짱임 2 21:31 264
3074838 유머 '왕과 사는 남자'가 인도 영화였다면?? 1 21:31 178
3074837 이슈 [KBO] 스물다섯 최형우 오늘 3안타 2 21:31 167
3074836 정보 현재 여덬들 휩쓸고 있는 신작 애니...................jpg 7 21:30 600
3074835 이슈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장 종료 11 21:30 1,253
3074834 이슈 사장님 어디 가셨나??? 사장님? 21:29 149
3074833 이슈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는데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을 때. 21:29 81
3074832 이슈 있지(ITZY) 🅓🅘🅥🅔 🅘🅝🅣🅞 . . . 🐈🖤 1 21:27 58
3074831 유머 아니 돈내러 간다면서 맨 싸디싼 아메리카노 인증샷만 찍냐??.threads 22 21:27 1,082
3074830 이슈 10년전 정채연을 프로듀스101 데뷔조 최종합격으로 이끈 무대 5 21:27 609
3074829 이슈 9.11에 비행기데이라고 하고 빌딩에 쾅 이라고 해봐라 20 21:27 1,873
3074828 기사/뉴스 "우리 13년 치 급여를 한 번에?" 삼전 성과급에 중기 씁쓸한 박탈감 2 21:26 428
3074827 정보 빕스 생망고 축제 지극히 현실적인 후기...jog 7 21:25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