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총리와 통화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오전에 일본 총리와 대화했다"며 "그가 고위급 협상팀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일본은) 무역 측면에서 미국을 매우 부당하게 대했다"며 "그들은 우리의 자동차를 수입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들의 차를 수백만 대나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업도 마찬가지고 다른 많은 '물건'에 대해서도 그렇다"며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하지만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트럼프는 "이시바와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나는 그에게 '시장을 개방하라'고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본에서 차를 1대도 팔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자신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 측 담당 각료와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했다. 또 일본산 제품에 24% 상호관세를 매겨 9일 시행된다. 이는 수출 중심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현재 일본은 아카호리 다케시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마쓰오 다케히코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심의관 등 차관급 인사들을 미국에 파견한 상태다.
NHK는 아카호리가 7일 워싱턴에 도착해 미일 정상 간 전화 회담의 후속 조처와 고위급 협의 준비를 위해 미국 측과 협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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