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내란 비판이 죄? 시국선언교사 징계안 낸 국힘 의원들
31,047 161
2025.04.07 22:20
31,047 161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 등 11명,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 징계 촉구 결의안 발의, 찬성 논란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이 지난 3월 31일 발의한 '시국선언 교사 징계 촉구 결의안'.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이 지난 3월 31일 발의한 '시국선언 교사 징계 촉구 결의안'.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에서 탄핵된 윤석열 씨 비판 ‘시국선언을 발표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 촉구 결의 안건’을 발의,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란 행위를 비판한 정당한 행동에 대해 징계하라는 것은 반민주적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힘 의원들 "대법원이 유죄 판결", 전교조 "그것은 조퇴투쟁 때문"

7일 교육언론[창]은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이 지난 3월 31일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퇴진 불법 시국선언 교사 징계 촉구 결의안’을 살펴봤다. 이 발의안에는 강석주 시의원 등 10명의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발의안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오는 4월 15일쯤 열리는 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의원은 결의안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해 12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을 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과거 전교조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을 하여,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바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불법을 저지른 전교조 소속 교사에 대해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결의안 발의 이유에 대해 이 시의원은 결의안 제안서의 ‘제안 이유’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소속 교사에 대한 징계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에 교육의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위해 불법적인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에 대한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언론[창]에 “2020년 대법원 유죄 판결은 이 시의원 주장대로 오로지 시국선언을 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시국선언과 함께 근무시간 중 조퇴투쟁을 벌여 ‘직무 전념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봤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12월의 단순 시국선언과 같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징계나 처벌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2024년 12월 6일 오전 11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내란 죄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외쳤다. ©윤근혁
2024년 12월 6일 오전 11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내란 죄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외쳤다. ©윤근혁

전교조는 윤석열의 내란 행위 3일 만인 지난해 12월 6일, 교사 1만5225명이 참여한 시국선언을 대통령실 앞에서 발표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존재하는 나라에서, 교사들은 더 이상 정의를 가르칠 수 없다”고 개탄한 바 있다.

교육부도 징계 요구 안했는데 시의원들이?...전교조 "시대착오적 행위"

이 시국선언에 대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특별한 징계 요구를 한 바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물론 다른 시도교육청들도 징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의 홍순희 지부장은 교육언론[창]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란 우두머리 행위로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한 윤석열을 돕기 위해 교사들에게 쇠몽둥이를 들고 나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 같은 행위는 내란 동조 행위이며 시대착오적이고 반민주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에서 탄핵당한 윤석열 씨 등을 공개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충암고 학교법인인 충암학원의 윤명화 이사장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안건을 지난 3월 31일 집단 발의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16

목록 스크랩 (0)
댓글 1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10 00:05 2,3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8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2 06:09 22
294388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 06:06 20
2943880 유머 깔끔한 걸 좋아하는 리트리버 2 06:03 166
294387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2 06:01 33
2943878 이슈 몽글이 웹툰 재업로드한 전우원 05:57 451
2943877 유머 장현승 프롬 근황.jpg 12 05:25 1,553
2943876 이슈 임성근 쉐프의 복요리를 맛보기전: ??? 나는 먼저가도 괜찮은데 여러분에 걱정이야~ 4 04:50 1,993
294387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1편 1 04:44 192
2943874 이슈 내일(26일) 아침 '체감 -20℃'...'모스크바 같은 혹한' 온다 19 04:04 2,334
2943873 이슈 귀여운 차량 스티커들.jpg 10 04:02 1,706
2943872 이슈 오늘 공개예정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카운트다운 이벤트 3 04:00 572
2943871 이슈 당일 오전에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 22 03:51 4,509
2943870 이슈 눈 비비고 아이바오 품으로 들어가는 후이바오 🩷 20 03:42 1,891
2943869 이슈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사도 많더라 20 03:38 4,000
2943868 이슈 최강록의 대파의 사생활 직접 만들어 본 유튜버 9 03:36 2,857
2943867 이슈 대형에서 냈으면 떴을것같다는 소리듣는 신인 남돌 노래 8 03:30 1,641
2943866 이슈 현재(새벽 3시)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인 지역들 25 03:15 4,143
2943865 이슈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13 03:14 1,736
2943864 이슈 "'경도' 하실 분 모여요"…MZ들 당근서 '대유행' 24 03:10 3,001
2943863 이슈 인피니트 우현이 성열에게 쓴 카드 메시지 3 03:07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