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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문형배 지켜보고 있다" 현수막 대신 퓨전 한복 외국인···헌재 앞 시위대 떠나고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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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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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헌재 앞 거리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근처 골목을 빼곡히 메웠던 ‘윤 대통령 탄핵 무효’ 화환들은 모두 치워졌다. 종로구청은 “더불어민주당 해체” “문형배 지켜보고 있다” 등 현수막도 철거했다.


지난 2~4일 휴교했던 재동초 교문은 다시 열렸다. 경비노동자 A씨는 “시위자들이 확성기를 사용하면서 학교까지 소음이 심했다”며 “이제 평화로워지면 좋겠다”고 했다. 재동초 학부모 김하나씨(44)는 “이제 학교에 갈 수 있어 다행이지만, 차벽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니 아직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북촌 한옥마을 방향에는 ‘퓨전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차벽이 설치된 모습을 본 관광객들의 반응은 그들이 자란 문화권에 따라 갈렸다. 튀르키예 출신으로 독일에 사는 메메트 카야(42)는 “헌법재판소가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줄 몰랐다”며 “튀르키예에서 이 정도 경찰이 동원되는 일은 ‘일상’”이라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에이미 섀넌은 경찰 차벽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섀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려 시도할까 봐 두려워서 이민도 고려하고 있다”며 “차벽을 보니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시위가 생각난다. 의회를 습격했던 폭도들도 풀어준 상태라 더 위험하다”고 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당분간 헌재 앞 통제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헌재 보호와 주변 상인 영업, 시민 통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헌재 재판관들에 대한 경호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https://m.khan.co.kr/article/202504072123015/?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khan#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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