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8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6월 3일을 조기 대선일로 지정할 것이 유력해지자 대권 잠룡들 행보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두 달이 채 안 되는 '단거리 경주'인 만큼 빡빡한 일정이 예고돼 있다. 초반부터 후보들의 전력 질주가 예상된다.
6월 3일이 대선일로 공식 지정되면 대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후 5월 10~11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3주간 선거운동이 이뤄진다.
이어 5월 20~25일 재외국민투표, 5월 29~30일 사전투표가 각각 진행된다. 대선 당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실시된다. 재보궐 선거 규정이 적용돼 투표 시간이 평소보다 2시간 늘어난다. 이 때문에 당선자 확정도 일반적인 대선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여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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