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술자리 면접' 논란이 일자, 관련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한 뒤 정식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7일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한 본지 질의에 대해 "해당 직원은 즉시 업무 배제 조치를 했다"며 "당사는 현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법 사실이 없는지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에 맞게 엄중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한 유튜버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유튜브 채널 '박수익'은 지난 5일 '백종원 더본코리아의 여성 술자리 면접 녹취'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올리며 더본코리아 한 임직원의 술자리 면접 사실을 폭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A부장은 예산시장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자 직원 채용을 진행했고, 채용 과정에서 면접을 진행한 여성에게 개별 연락했다. A부장은 이 여성에게 술을 마시면서 개별 면접을 봐야 한다며 여성 면접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직접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면접 내용을 녹취했고, 해당 녹취에는 A부장의 음성이 담겼다.
특히 녹취에서 A부장은 "지금 남자친구 있으세요?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 등 면접과 무관한 질문을 해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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