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장경욱 기자] 배우 이광수가 드라마 '이혼보험'과 시리즈 '악연'을 통해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이혼보험'에서 이광수는 플러스 손해보험의 리스크 서베이어 '안전만'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분해무덤덤한 표정으로 이혼보험의 리스크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친구 노기준(이동욱)과의 끊임없는 티키타카로 '찐친' 케미를 선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광수가 '악연'에서 연기하는 얼굴은 180도 다르다. 그는 성공한 한의사 '안경남' 역을 맡아 한밤중 실수로 일어난 사고를 덮으려는 과정에서 점점 치졸해져가는 인물을 그린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광수가 사고 이후 떨리면서도 욱하는 목소리로 불안감이 내재된 분노를 표현하며 '은폐의 악연'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혼보험'에서는 말끔한 헤어스타일과 슈트 차림으로 등장했던 이광수는 '악연'에서는 헝클어진 머리, 수염 등 피폐한 행색으로 비주얼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그는 적재적소의 애드리브로 '이혼보험'의 코미디 장르를 살리는 데 기여했고, 초조함과 불안감을 극대화한 연기는 '악연'의 범죄 스릴러 장르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광수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혼보험'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악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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