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공업용수밖에 안 나오는데 청정수로 백석된장?…더본코리아 끝없는 논란
16,287 21
2025.04.07 16:07
16,287 21

wjPQFK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생산한 된장을 판매해 농지법을 위반한 것이 적발된 더본코리아가 이번에는 공업용수를 사용하면서도 '청정수'만을 사용해 된장을 만든다고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더본코리아는 홍보 문구를 '깨끗한 지하수'로 수정해 눈 가리고 아웅 아니냐는 지적이다.

7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더본코리아가 생산하는 '백종원의 백석된장'의 제품 상세 정보에는 '지하 120m의 청정수만을 사용합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하수 수량과 수질, 이용실태 등 모든 지하수 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설기관 '국가지하수정보센터'에 따르면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 인근에는 농어업용-비음용, 생활용-가정용, 일반용 지하수만 확인돼 어떻게 천연 지하수를 사용해 백석된장을 제조하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 예산군청에 문의하자 예산군청에서도 "청정수에 관한 사항은 '부존재'하며, 해당 지하수 시설의 지하수 개발·이용 용도는 공업용수(음용)"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지하수 시설의 굴착심도는 100m"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에서는 지하 120m라고 홍보하지만,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굴착 심도도 다르고, 청정수가 아닌 마실 수 있는 '공업용수'라고 확인한 것이다.

본지는 더본코리아 측에 백석된장 제조에 사용되는 지하 120m의 청정수는 △천연수 △농어업용 △생활용 △일반용 지하수 중 어떤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확보했는지 문의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백석공장은 지하수법 시행규칙에 따라 예산군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음용 가능한 지하수(생활용수-일반용)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다"며 "문의한 제품(백석된장) 또한 생산 과정에 해당 천연지하수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군청의 허가를 받아 음용 가능한 지하수를 사용해 된장을 만들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제품 홍보에서 '청정수'라는 문구를 '깨끗한 지하수'로 변경했으며, '지하 120m'라는 문구도 삭제했다.

충남 예산군 주민 김모씨(57)는 "청정수와 공업용수는 수질이 다른데, 청정수는 1급이고 공업용수는 3급이라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하더라도 차원이 다르다"며 "처음부터 공업용수를 사용했다고 홍보하면 누가 제품을 구매했겠냐"며 비판했다.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70100040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08 00:05 2,2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76 이슈 임성근 쉐프의 복요리를 맛보기전: ??? 나는 먼저가도 괜찮은데 여러분에 걱정이야~ 4 04:50 764
294387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1편 04:44 95
2943874 이슈 내일(26일) 아침 '체감 -20℃'...'모스크바 같은 혹한' 온다 13 04:04 1,148
2943873 이슈 귀여운 차량 스티커들.jpg 6 04:02 1,088
2943872 이슈 오늘 공개예정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카운트다운 이벤트 2 04:00 354
2943871 이슈 당일 오전에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 18 03:51 2,990
2943870 이슈 눈 비비고 아이바오 품으로 들어가는 후이바오 🩷 18 03:42 1,261
2943869 이슈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사도 많더라 18 03:38 2,742
2943868 이슈 최강록의 대파의 사생활 직접 만들어 본 유튜버 9 03:36 2,151
2943867 이슈 대형에서 냈으면 떴을것같다는 소리듣는 신인 남돌 노래 6 03:30 1,281
2943866 이슈 현재(새벽 3시)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인 지역들 24 03:15 3,231
2943865 이슈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12 03:14 1,358
2943864 이슈 "'경도' 하실 분 모여요"…MZ들 당근서 '대유행' 19 03:10 2,230
2943863 이슈 인피니트 우현이 성열에게 쓴 카드 메시지 2 03:07 358
2943862 이슈 배경 음악의 중요성 4 03:06 501
2943861 이슈 흑백 팀전: 참외 맛을 잡는 팀이 승리를 잡는다 | 흑백요리사 시즌2 2 03:04 1,018
2943860 유머 며칠 뒤면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될 실수 8 03:02 2,609
2943859 이슈 '흉물' 빌라에 수퍼카 줄줄이…"1000억 달라" 10년째 알박은 사연 3 02:58 1,461
2943858 이슈 교도관들의 면직률이 높은 이유 15 02:52 2,620
2943857 유머 [냉부] 참외 시식하다가 갑자 혼자 개인방송 하는 최현석 ㅋㅋㅋ (게스트: ???) 7 02:51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