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대학교 신입생 단체 채팅방에 다수의 음란물이 게시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5시쯤 해당 대학 A 학부 신입생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40여 건의 음란물이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문제의 채팅방에는 약 280명의 신입생이 참여 중인 상태였습니다.
게시된 자료에는 일반인 여성의 나체 또는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를 올린 학생 B 씨는 "직촬(직접 촬영한 것) 많다. 보고 싶은 사람은 개인 톡하라"는 메시지를 함께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학부 학생회는 즉각 단체 채팅방을 폐쇄하고, 2차 가공 및 유포를 엄금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대학 인권센터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습니다.
학교 측은 현재 B 씨의 휴대전화 해킹 여부 등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며, 고의성이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도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 확인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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