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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롯데 ‘웃고’ 신세계 ‘울었다’... 유통 맞수 야구단 영업이익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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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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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지난해 관중 38% 증가... 매출 30%↑·영업익 21배↑
SSG랜더스, 관중 7% 증가... 매출 4%↑·영업익 55%↓

 

‘유통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 야구단이 지난해 엇갈린 경영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순위는 신세계가 앞섰지만, 실적 개선세는 롯데가 두드러졌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 매출이 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6000만원에서 118억원으로 뛰었다. 1975년 창단한 롯데자이언츠는 롯데지주가 지분 98%를, 롯데알미늄이 2%를 갖고 있다. 지난해 순위는 7위다.

 

그래픽=정서희

 

SSG랜더스를 운영하는 신세계 야구단의 지난해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했다. SSG랜더스는 지분 100%를 이마트가 갖고 있다. 2021년 1월 SK텔레콤이 보유 중이던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이마트가 1353억원에 인수하면서 간판이 바뀌었다. 지난해 순위는 6위다.

 

두 구단의 실적을 가른 건 관중 수 증가에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관중은 약 1089만명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사상 첫 100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롯데자이언츠 관중 수는 약 123만명으로 38% 늘었고, SSG랜더스 관중 수는 약 114만명으로 7% 증가했다.

 

관중 수 증가에 비례해 실적도 뛰었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 입장 매출이 32%, 광고 매출이 20%, 상품 매출이 80% 늘었다. 선수단 운영비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기에 이는 고스란히 이익으로 전환됐다.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는 “관중수가 늘면서 입장, 상품, 식음료(F&B) 매장 매출이 모두 증가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2023년 이미 100만 관중을 동원한 SSG랜더스의 관중 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미미했고, 매출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흔히 프로야구단은 ‘돈 안 되는 사업’으로 치부된다. 구단별로 연간 600억~800억원대 매출을 거두지만, 대부분이 모기업의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적자를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해 기아타이거즈, KT위즈, 한화이글스 등이 적자를 냈다.

 

그러나 프로야구가 흥행하면서 모기업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 롯데지주(43억원), 롯데칠성음료(32억원), 롯데쇼핑(32억원) 등 계열사로부터 약 29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체 매출의 40% 수준이다. 롯데자이언츠의 계열사 매출 비중은 2021년 58%에서 2022년 53%, 2023년 46%로 줄어드는 추세다.

 

SSG랜더스가 지난해 신세계 계열사로부터 벌어들인 매출은 216억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2021년 이후 계열사 매출 비중이 42%였던 걸 고려하면 역시 계열사 의존도가 축소됐다.

 

업계에선 야구 인기가 커지면서 모기업 의존도가 줄었다는 분석과 함께, 유통 계열사의 매출 부진으로 인해 기여도가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SSG랜더스의 경우 지난해 계열사에서 발생한 매출액이 전년(261억원)보다 30억원가량 줄었다.

 

한 야구단 관계자는 “프로야구단 대부분이 모기업의 지원금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익이 개선됐다고 해도 계열사 지원금을 빼면 적자”라고 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의존도를 낮추고 있기는 하지만, 신규 투자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완전히 자생력을 갖추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6703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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