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76/0004262923
김상혁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이 지난 5일 방송을 통해 클릭비 출신 김상혁의 20년 만의 방송 고백과 가수 박서진의 가족을 향한 눈물 어린 진심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신지와 강혜연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활력을 더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6.9%를 기록했다. 8주 연속 토요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김상혁 합류 효과에 힘입어 2049 시청률도 대폭 상승했다. 최고 시청률은 박서진과 가족들이 효정에게 칭찬하고 선물을 주는 웃음 치료 작전 장면으로 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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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살림남' 두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한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원조 꽃미남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활동하며 가요계와 예능을 모두 섭렵했던 김상혁은 현재 직접 전단까지 돌리는 열혈 식당 사장님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김상혁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고 전하며, 추락 사고로 고인이 된 아버지를 떠올렸다. 김상혁의 어머니는 "휠체어를 타도 좋으니 남편이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다. 빈자리가 그립더라"라고 눈물을 보였고, 김상혁 역시 "스스로 세상에 부딪혀야 할 때 아버지가 더욱 그립더라"라며 어머니와 같이 울었다.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20년의 공백기를 가진 김상혁은 "사랑만 받다가 그 반대의 온도 차를 느끼니까 너무 버거웠다"라면서도 "모든 건 저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이고, 누구의 탓을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많이 후회했고, 받아들인 이후에는 가족들이 있으니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과거 김상혁의 어머니가 약 23억 원의 사기 피해로 수십억 원 가치에 달하는 두 채의 집을 팔아야 했던 사연도 공개됐다. 어머니가 사별 후 십수년만에 사귄 남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상혁은 "돌아가신 아버지 묘에 가서 인사까지 했던 사람이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어버이날 카네이션까지 달아드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이후 어머니와 서로 의지하며 버텼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