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의외로 좀 감동적인? 전현무가 샤이니 춤을 추고다녔던 이유
6,060 14
2025.04.06 23:00
6,060 14

전현무가 2012년에 쓴 글


내가 샤이니를 좋아하는 이유



그룹 샤이니의 주요 연관검색어에 내 이름이 올려지고 루시퍼가 방송에 나올 때면 댓글에 꼭 한번쯤 역시 내 이름이 거론되는 참으로 신기한 상황.

개인적으로는 초대형 한류스타와 얽혀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무한한 영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종의 내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참 뿌듯하기도 하다.
멤버 종현이까지 방송에 나와 나를 샤이니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상황.
사람들은 묻는다.
전현무 당신은 대체 왜 그렇게 샤이니를 좋아하는가?

3년 전 어느 날이 떠오른다.
남자라기 보다는 소년이었던 다섯 신인들이 KBS 서현관에 세워진 밴에서 일제히 뛰어내려 나에게 90도 인사를 건넸던 그 날.

그 때까지만 해도 나 역시 방송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신인이었을 뿐인데도 마치 누가 시키기라도 한 것처럼 다들 일제히 차에서 뛰어나와 나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고는 한 명 한 명 다시 차에 올랐었드랬다.

얼굴은 하나같이 잔뜩 얼어 긴장백배였고 한 멤버는(지금 생각해보니 온유였던 것 같다) 차에서 뛰어내리다 너무 급했던 나머지 차 천장에 머리를 찧었던 기억도 난다.

바짝 얼어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하여 눈여겨 봤던 다섯 친구들.
얼굴은 비록 잔뜩 경직되어 있었지만 똘망똘망 나를 쳐다보던 다섯 명의 그야말로 '샤이니'한 눈총기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또 나와 같은 신인이지만 그들의 눈이 품고 있던 야망의 크기 또한 나와 꽤나 닮아 있었기에 나 또한 기억에 그들을 담아두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될 수 있으면 나는 방송에서 샤이니 춤을 많이 추려고 노력했고 가급적이면 샤이니를 많이 언급하고 싶어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루시퍼' 춤만 기억할지 모르지만 각종 예능프로에서 나는 줄리엣, 링딩동도 아주 질리도록 춘 바 있다.
이왕 출거라면 난 그냥 샤이니 춤을 추고 싶었다.

KBS 서현관 밖에서 마주친 그 인연, 당시 내가 그들로부터 받았던 강한 인상, 그로 인해 은근히 그들의 성공을 응원했던 순수한 마음.
이 모든 것들의 진정성이 요즘 통한 기분이다.
우리나라 팬들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샤이니에 열광하는 팬들을 보면 남 일같지 않고 참 뿌듯하다.

샤이니가 해외활동으로 정신 없이 바쁘던 지난 1년 반 동안 나는 루시퍼를 샤이니보다 많이 추며 샤이니의 한국활동을 나름 메워왔다.
인연은 일상 생활에서도 불현듯 생기지만 방송계에도 이렇듯 극적으로 맺어진다. 방송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다 똑같다.

이제는 남자 냄새 물씬 풍기는 샤이니.
소년 티를 벗고 남자의 자격도 갖춰가고 대중성에 음악성까지 겸비하는 듯하니 K-POP의 선두주자로 더 뻗어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나저나 온유, 종현, 태민, 키, 민호야~
이번 셜록은 인간적으로 너무 어려운 거 아니냐?
이제 내가 춤을 그만 좀 따라하도록 일부러 안무를 어렵게 짰다는 말이 그저 낭설이길 빈다
ㅋㅋㅋㅋㅋ;;;



https://www.instagram.com/p/DHlH4IkBjO4/


uitQkW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559 03.30 51,0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0,5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8,3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4,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472 이슈 해병대 간 정동원 근황.twt 20:31 3
3032471 이슈 비행기에서 본 아르테미스 2호 발사모습 20:31 49
3032470 이슈 180cm 105kg 인자강 사극배우 레전드 1 20:30 289
3032469 이슈 🐰💭 NMIXX(엔믹스) 노래가 사람이라면 사귈 수 있을까? #설윤 20:29 39
3032468 유머 승헌쓰 집안 부자설 해명함.jpg 13 20:28 1,400
3032467 유머 오이소박이 먹는 다양한 방법중 하나 4 20:27 376
3032466 이슈 중국의 국제학교에서 딸이 난징학살을 듣고 부끄럽다하니 난리 난 일본인 가족 5 20:26 865
3032465 이슈 언제든 수현이의 손을 잡고 뛰어내릴 준비가 되어있는 찬혁 17 20:26 860
3032464 기사/뉴스 “친구에게 돈 안 아끼기” 전주페이퍼서 숨진 19살, 21개월 만에 산재 승인 4 20:25 391
3032463 이슈 백악관 일부 건물을 부수고 2,500평짜리 무도회장 짓는중인 트럼프...jpg 26 20:24 978
3032462 이슈 💈보검 매직컬💈 영업 종료 D-1, 이발사 보검이의 미공개 영업 일지를 공개합니다! 1 20:22 129
3032461 유머 루이바오 송바오표 오토바이 타다 20 20:21 891
3032460 이슈 이번주도 너무 화날것 같은 그알 예고 2 20:21 1,167
3032459 유머 어떤 커미션 사이트의 요청 글이 웃김ㅋㅋㅋㅋㅋㅋ.twt 8 20:20 1,183
3032458 이슈 오늘 하루 이랬고 너무 힘들었음. 하지만 눈물 꾹 참고 내일도 돈 벌어야지. 5 20:20 845
3032457 이슈 평범한 물먹기는 사양하는 고양이 2 20:18 444
3032456 이슈 내 기준 믿고 보는 페스티벌 라인업 20:18 344
3032455 유머 손가락이 몇개? 1 20:16 280
3032454 정치 청와대에서 공개한 마크롱 부부 국빈 방한 선물 31 20:15 2,785
3032453 이슈 이란 평론가가 미국의 석기시대 운운에 고작 250년의 역사로 6천년이 넘는 문명을 위협한다고 말함 7 20:15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