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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헌재가 촉구한 대로, 윤석열과 반대로’ 하면 성공한다

무명의 더쿠 | 04-06 | 조회 수 1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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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최고위직 공직자로 선출된 정치인입니다. 그런데 정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통치를 했습니다. 마음대로 안 되자 느닷없이 군과 경찰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짓밟았습니다. 그래서 쫓겨난 것입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3월9일 대통령 선거 다음 날 당선 기자회견에서 “통합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의회와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했습니다.


말뿐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통합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가까이했습니다. 의회와 불통했습니다. 야당을 사갈시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크게 달랐던 것은 그가 정치를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모르면서도 안다고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정치의 요체는 대화와 타협입니다. 대화와 타협이 몸에 배어 있어야 제대로 된 정치인입니다.


(중략)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잘할 수 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처럼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재명 대표는 장점이 많지만, 약점도 많은 정치인입니다. 비호감도가 너무 높습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이재명 대표를 싫어하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되면 가혹하게 정치보복을 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5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2023년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는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3월13일 3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예전 이야기를 매듭짓고 가려는 것이었다. 통합을 위해서 털고 가야 하는 문제”라고 해명을 시도했습니다. 해명되지 않았습니다.


3월19일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틀 뒤 기자가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체포당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라 이 말이었는데 그렇게 왜곡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위협적인 발언을 해놓고 왜곡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입니다. 정치인의 언어는 그의 정체성을 반영합니다. 그래도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통합해야 합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하지 못한 것을 하면 됩니다. 야당과 협치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대연정까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임기 단축 분권형 개헌도 추진해야 합니다. 5년 임기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7공화국을 활짝 열어젖혀야 합니다.


당내에서는 비주류를 확 끌어안아야 합니다. 첫번째 내각은 전원 비명계 인사들로 포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해야 합니다. 정치를 해야 합니다. 가능할까요?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운명은 기묘하게 얽혀 있습니다. 일종의 적대적 공존 관계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끊임없이 탄압했습니다. 감옥에 보내려고 했습니다. 비상계엄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비상계엄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전문 :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39449?sid=100


윤석열과 반대로 하라면서 전원 비명계 인사들로 구성하라 하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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