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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오세훈, 전략적 침묵?…사퇴 아닌 휴가 내고 당내 경선 나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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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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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사흘째인 6일 오전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주요 정치 현안마다 페이스북 등을 통해 꾸준히 입장을 내온 것과 다른 모습이다.

 

오 시장이 이번 사안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배경에는, 헌재가 ‘계엄 선포 정당성’ 등 윤 전 대통령 쪽의 주장을 모두 탄핵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오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무리한·무모한 선택’이라며 계엄의 의미를 낮추거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 및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 국회’가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이라며 야당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 입법, 예산안 심의 등의 권한 행사가 이 사건 계엄 선포 당시 중대한 위기상황을 현실적으로 발생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밝히면서 계엄의 원인을 야당에게서 찾았던 오 시장이 입장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다.

 

탄핵을 반대한 보수층의 반응을 고려한 ‘전략적 침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특히 대선 출마를 밝힌 상황에서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강성 지지층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장직 사퇴 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과 달리, 오 시장은 ‘휴가’ 형식을 통해 당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과거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난 이력이 있기에 또다시 사퇴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행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대통령 궐위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직하면 되기 때문에, 오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909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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