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밴드 데이식스가 KSPO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데뷔한 지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이하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오는 5월 9~11일, 16~18일 총 6일 동안 열린다. KSPO 돔의 최대 수용 인원이 약 1만 5000명인 만큼, 데이식스는 총 9만 관객과 호흡 가능하다.
KSPO돔은 국내에서 1만여 이상 관객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실내 공연장으로, 이곳을 채우면 탄탄한 인기가 증명된다. 'KSPO돔 입성'이 아이돌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셈. 그렇기에 KSPO돔은 K팝 아이돌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한다. 데이식스의 10년 만의 KSPO돔 콘서트가 더욱 관심을 끄는 배경이다. 또한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며 만들어낸 '성장'이란 점에서도 박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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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데이식스는 데뷔 10년 만에 '아이돌 공연장의 꽃'이라 불리는 KSPO돔에서 팬들과 만나게 됐다. KSPO돔의 회당 최대 수용 인원은 고척 스카이돔 보다 적다. 하지만 데이식스는 이번에 KSPO돔에서 총 6회 공연을 펼쳐, 누적 관객은 지난해 12월 고척 스카이돔 콘서트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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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돔에 입성하며 'K팝 밴드'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데이식스는 최근 뉴스1에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영케이는 "오랫동안 단독 콘서트로 꿈꿨던 장소인 체조경기장에서 6일 동안 공연을 진행한다는 생각에 너무 설렌다, 또 어떠한 추억을 만들어갈지 기대된다"라 말했다. 원필 역시 "언제쯤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는 날이 올까 상상만 해왔는데, 우리가 6회 360도 콘서트를 한다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공연장에 찾아와주실 분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공연 잘 준비하겠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성진은 "매 공연을 최선을 다 해왔기 때문에 소감은 많이 다르지 않을 것 같지만, 이번 공연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으며, 도운은 "어떤 공연장이든 최선을 다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했다.
차근차근 성장해 대기만성형 아이돌로 꽃을 피운 데이식스. 지난날을 돌아보면 어떨까. 영케이는 "참 열심히 악착같이 살아왔던 것 같다"라며 "힘들기도, 앞이 흐릿한 날들도 많았지만 버텨온 나와 멤버들, 함께해준 우리 마이데이(팬덤명), 주변의 모든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이 넘쳐나는 요즘"이라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도운은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니 반성하게 된다, 지금의 나는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라 했으며, 성진은 "언젠가는 잘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는 과정 중에 놓인 수많은 시련과 성장들 모두 보람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는 마이데이들에게 고마운 나날들이었다면, 앞으로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나 방법들이 늘어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원필은 "우리와 함께 걸어가 주고 있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줬다"라며 "그래서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 음악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라고 남다른 팬 사랑을 전했다.
김민지 기자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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