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후원금을 모았던 극우 유튜버들이 입장을 선회해 조기 대선 후원금 모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 참여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다음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장 시급한 것은 조기 대선이다"며 "이제 헌법에 따라서 60일 내에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선거 자금이 필요하니 후원해 달라. 보수파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집회도 해야 하고 청년들 지원해 줘야 한다"고 후원금 지원을 요구했다.
또 다른 극우 유튜버도 조기 대선에서 지지할 후보 물색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점쳐보겠다"며 "홍준표 안 돼. 윤상현 의원도 안 돼. 김문수, 오세훈이 좀 오래 정치했고"라고 말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선에서 이기려면 윤 전 대통령을 손절해야 한다", "진작에 윤 전 대통령 아닌 다른 주자를 키웠어야 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4·2 재보궐 선거 패인으로 전한길 씨의 지원유세를 지목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SBS 라디오 '김현태의 정치쇼'에서 "전한길씨가 부산역 광장부터 시작해 전국을 돌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았고, 레거시 언론에서도 그 사람을 출연시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게 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며 "마이너스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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