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d9mamAP__c?si=5EBgfp9EkImSdWKU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살았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인근엔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비에 젖은 채 걸려있습니다.
응원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아닌, 이곳 아크로비스타에 복귀할 처지가 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임기 초반 한남동 관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크로비스타에서 6개월 머물며 출퇴근했습니다.
한때 대통령 경호가 이뤄졌던 곳이지만, 현실적인 경호 여건이 과거보다 좋지 않다는 게 대통령경호처의 설명입니다.
대통령 땐 아파트 전체를 특별경호구역으로 선포했지만, 파면 뒤 경호인력이 25명으로 줄어, 예전 같은 경호구역 지정은 무리입니다.
경호동을 구하는 것도 마땅치 않아 "임시 시설물이나 대형버스 이용을 검토"해야 할 정도입니다.
또, 지지자나 유튜버가 몰려올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했다'며 떠들썩했던 주민들 분위기도 예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아크로비스타 인근 상인 (음성변조)]
"유튜버들이라도 안 오면 좋은데… 여기는 경호하기도 힘들고 그러는데 굳이 왜 일로 오려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례대로 윤 전 대통령이 아크로비스타를 거친 뒤, 경호가 용이하고 주민 불편도 적은 제3의 장소를 찾을 거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MBC뉴스 고재민 기자
영상취재: 황주연 / 영상편집: 배우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6285?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