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1607?influxDiv=JTBC&areaDiv=HOME&areaIdx=5530
[기자]
대통령직을 상실했으니 즉각 관저를 비워줘야 하는데요.
대통령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이주 장소가 결정되면 법률과 규정에 따라 경호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했는데요.
다만 "퇴거 계획을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옮겨갈 거처를 아직 경호처에도 전하지 못한 겁니다.
관저 퇴거 시점에 대한 규정이 별도로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초동 사저로 옮기면 경호 계획에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을 거라고 예상됐습니다.
3년 전 취임 직후에도 반년 정도 관저 리모델링 공사기간 서초동 사저에 머물렀던 만큼 당시 경호와 경비 프로토콜을 참고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존 대통령들의 사저가 단독주택이었던 것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의 사저가 아파트인 만큼 경호 부재와 사생활 노출 문제 등이 변수로 떠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아파트인 만큼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서초동 사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근교 등 제3의 장소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어제 국민의힘 지도부가 관저를 찾았을 때 윤 전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가 아닌 한적한 곳으로 거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결국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로 곧장 갈지 서초동에서 임시 거주하다 제3의 거처로 옮길지 아니면 관저에 있다가 제3의 거처로 갈지 세 가지 선택지 중에서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3의 거처가 준비될 때까지 관저에 있겠단 계획일 경우 퇴거 시점은 예상보다 한참 늦어질 수도 있어 즉각적인 퇴거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존재 자체가 빡침의 연속이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