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은 700회를 맞은 ‘불후의 명곡’ MC로서 특별 트리오를 결성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세 사람은 도합 ‘데뷔 60년 차’의 내공을 쏟아내며 이문세의 ‘옛사랑’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다.
특히 신동엽이 ‘3MC 트리오’의 오프닝 무대 중 비하인드를 고백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신동엽은 최백호와 로이킴의 듀엣 무대가 끝나자, “두 분의 무대를 보니까 아까 무대가 생각난다”라고 입을 떼더니, “저희 셋이 노래하는데 이찬원이 저를 쳐다보더라. 내내 드는 생각이 ‘왜 나를 계속 빤히 쳐다보지?’라고 했다. 가수가 아니니까 감정에 동화되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서운했다는 듯 “저는 신동엽씨를 계속 보고 있는데 김준현씨만 쳐다보더라. 그래서 ‘아, 개그맨들끼리 뭐가 있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입을 쭉 내밀어 신동엽을 진땀 나게 한다. 이찬원의 소외감 고백에 김준현은 “저를 제대로 쳐다본 것도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개그맨끼리 폼 잡고 노래하다가 눈 마주치면 바로 웃음이 터진다”라고 막내 달래기에 나서 훈훈한 케미를 더한다. 또한 이들의 오프닝 무대는 아이컨택과 동공 지진이 오갔지만,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유쾌한 오프닝 무대가 탄생했다는 후문.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는 오늘(5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사진 제공 =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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