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0JKNpUVjX_o?si=YV8U47dNo808UmYe
손바닥에 '임금 왕' 자를 새기고 태연히 TV토론장까지 나타났던 윤 전 대통령을, 많은 유권자가 거르지 못했습니다.
지지자가 써 준 거라고 둘러댔지만, '왕'자 논란은 다음 행보의 예고편이었습니다.
대선 선거캠프에는 뜬금없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등장했습니다.
후보의 의사 결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비선 논란이 불거졌는데, 김건희 여사 회사였던 코바나콘텐츠의 고문 직함을 썼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스승을 자처한 역술인 '천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산유국의 꿈을 갖고 띄운 '대왕고래 프로젝트' 발표는, 공교롭게도 천공 강의와 시차를 두고 이뤄졌습니다.
[천공 (지난해 5월 16일)]
"이 나라 저 밑에 지금 가스고 석유 많아요"
무속인은 아니지만, 자칭 지리산 도사 명태균 씨의 존재는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윤 대통령을 '장님 무사'로, 김 여사를 '앉은뱅이 주술사'로 불렀다던 명 씨.
대통령 부부와 수십 차례 연락하면서, 공천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무속의 그림자는, 심지어 12·3 비상 계엄에도 일렁였습니다.
계엄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무속인을 찾아 군인들의 운세를 물어온 데다, 본인이 점집을 운영한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이선진/무속인(지난 2월)]
"나와 뭔가 함께했을 때에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고요."
번번이 상식을 뛰어넘는 무속 의혹을 몰고 다닌 윤석열 전 대통령, 결국 국민 상식에 막혀 직을 박탈당하면서, 민간인 신분으로 내란죄 형사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정우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16187?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