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김성훈 "尹 현충원 들렀다 오면 도열" 경호처에 지시... 기각 확신했나
29,364 168
2025.04.04 16:33
29,364 168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57746?sid=100

 

 

탄핵 기각 확신한 김성훈?... 끝내 도열은 못해
경호처 내부에선 "마지막까지 사병 행세" 비판
이날 윤석열 파면에 경호처 내부도 격랑 일듯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윤 대통령이 현충원에 들러 청사로 올 때 도열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는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 측근들은 선고 당일까지도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굳게 믿고 있던 정황으로 읽힌다.

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경호처 직원 총무 담당 부서에 이 같은 도열 준비 지시가 내려졌다. 헌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려 직무복귀하게 되는 상황을 가정한 지시인데, 파면 선고로 무산됐다. 김 차장은 지시 하달에 앞서 "탄핵심판은 기각될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과 측근들, 대통령실이 직무복귀를 확신한 정황"이라며 "으레 '새로 시작'하는 국가지도자가 그렇듯 현충원을 참배한 뒤 집무실로 복귀하는 그림을 그렸던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김 차장의 지시는 대통령실과의 교감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경호처 내부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감지된다. 12·3 불법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무리할 정도로 대통령 결사호위에만 집중하며 '윤석열 호위무사'라는 오명을 얻은 김 차장이 마지막까지 '심기 경호'에만 골몰했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경호처 직원은 "대다수 직원은 대통령직에 있는 분을 경호하는 게 경호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차장은 자신이 '사병'이라고 밝힐 만큼 부적절한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1월 김 차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경호처는 사병 집단이 맞고 오로지 대통령만을 위해 존재하는 유일한 정부기관"이라고 언급해 빈축을 샀다.

하지만 헌재의 파면 선고로 경호처 조직 내부는 요동칠 전망이다. 그간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통하는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 경호처의 사병 집단화에 대해 불만이 팽배했다. 다만 강경파의 '뒷배'인 윤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지위를 유지해왔고 김 전 차장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구속 시도가 번번이 좌절되면서 조직을 바꿀 동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문제의 정점'으로 꼽혀온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이제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개그치넼ㅋ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1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630 12.23 39,5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7,3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417 이슈 지하철에서 전화를 받은 아주머니 18:25 245
2944416 이슈 왕복 8차로를 무단횡단하던 보행자와 부딪혔는데 18:23 244
2944415 기사/뉴스 계산 더 할뻔...식당서 황당한 결제 1 18:22 513
2944414 유머 캡틴연복.twt 1 18:22 234
2944413 이슈 방금 소속사에서 공개한 박보검 2026 시즌 그리팅 표지 + 속지 + 포토카드 6 18:20 399
2944412 유머 @: 오늘 아이스크림 이러고 팔더라 2 18:20 618
2944411 유머 웃음 소리로 부르는 신개념 캐롤.shorts 3 18:20 90
2944410 유머 정호영 셰프 스토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 18:16 2,978
2944409 이슈 르세라핌 가요대전 오프닝 퍼포 현장 직캠.x 3 18:16 294
2944408 이슈 술, 담배 안하는 사람들이 자주 듣는 말 30 18:15 1,793
2944407 이슈 이대휘 - 바라봐줘요(원곡:죠지) | 피크닉라이브 소 풍 1 18:15 58
2944406 유머 고양이가 관종인 증거 7 18:14 719
2944405 이슈 현재 해외 케이팝 팬들사이에서 핫하게 불타고있는 코르티스 영상 26 18:14 2,118
2944404 이슈 재평가 받아야되는 키오프 노래 3 18:12 278
2944403 이슈 서현진에게 바나나 삼행시를 시켜보았다🍌 1 18:12 234
2944402 이슈 모두가 주작이라고 했던 짬뽕집 9 18:10 2,534
2944401 이슈 독일 레고랜드 내에 세계 최초 해리 포터를 테마로 한 호텔 오픈 예정 5 18:09 926
2944400 이슈 우리 스무 살에 만났는데 벌써 내일모레 마흔이야.. | 집대성 ep.88 정용화, 윤두준, 이준 3 18:08 532
2944399 유머 아빠한테 야바위로 사기치는 귀여운 딸래미 6 18:07 542
2944398 이슈 캐치테이블이 공개한 2025년 미식 결산.jpg 12 18:07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