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형식·김복형·조한창, 파면에 이견 없었다…보충의견도 ‘제도 보완’ 언급만
17,971 11
2025.04.04 14:59
17,971 11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헌법재판관 3명 모두 탄핵 인용에 사인하면서, 이른바 ‘재판관 5대3 데드록(교착 상태)’은 실체가 없거나 극우·보수 진영의 바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재판관 개별 판단을 엿볼 수 있는 ‘보충의견’에서도 윤 대통령 파면을 부른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 판단에 대한 이견은 단 한 줄도 드러나지 않았다.

4일 탄핵 선고 직후 공개된 결정문은 A4 106쪽 분량이다. 87쪽까지 재판관 8명의 공통된 탄핵 인용 의견이, 88∼105쪽은 △이미선·김형두 △김복형·조한창 △정형식 등 재판관 5명의 보충의견이 차례로 실렸다. 파면 결정에는 동의하면서도 쟁점이 됐던 사안에 대해 추가적 의견을 밝힌 것이다.

각각 진보·중도로 분류되는 이미선·김형두 재판관은 변론 과정에서 윤 대통령 쪽이 반대했던 헌재의 형사소송법 조항 완화 적용에는 문제가 없으며, 이에 따라 수사기관 조서와 국회 회의록의 증거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8쪽 분량으로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끈 보수 성향 김복형·조한창·정형식 재판관은 △비상계엄 선포 위헌·위법성 △군·경찰 동원 국회 봉쇄 △포고령 1호 위헌성 △군 동원 중앙선관위 점거·압수수색 △정치인·법조인 등 체포 지시 등 윤 대통령 파면으로 이어진 핵심 쟁점에서 단 하나의 이견도 내지 않았다.


앞서 극우·보수진영에서는 이들 재판관 3명이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을 낼 것이라는 ‘5대3 데드락’ 주장을 폈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보수 재판관들이 파면에는 동의하지만 일부 쟁점에서는 다른 의견을 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헌법학계에서는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법률가라면 도저히 기각·각하 의견을 쓸 수 없는 사건이므로, 재판관 전원 일치 파면을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이미선·김형두 재판관의 보충의견과는 반대로 수사기관 조서와 국회 회의록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보충의견을 8쪽에 걸쳐 썼다. 탄핵심판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형사소송법 적용을 최대한 엄격하게 해야 하며, “이제는 탄핵심판의 신속성과 공정성, 두 가지 충돌되는 가치를 보다 조화시킬 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앞으로는 탄핵심판 절차와 제도를 보완하자는 것이다.

혼자 보충의견을 낸 이 사건 주심 정형식 재판관은 국회 탄핵소추 제도의 보완 입법을 제안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다른 회기 중에도 다시 발의하는 횟수를 제한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헌재는 야당의 ‘줄탄핵’ 등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윤 대통령 주장을 일축하며 파면 결정했다. 다만 야당이 “의혹에만 근거해 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탄핵심판제도를 이용하였다는 우려” 등이 있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재판관은 여기에 대한 보충의견을 쓴 것으로 보인다. 3쪽 분량의 보충의견에서 △일사부재의 원칙 적용 △무제한적 반복 발의에 따른 국가기능 저하 △탄핵제도의 정쟁 도구화 등을 지적한 뒤 “탄핵소추안 발의 횟수에 관한 규정 마련”을 제안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3931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10 01.08 16,7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43 이슈 버텍스추천조합 라지 데리야끼/염염/양파후레이크 볶음밥 선택 닭고기 야채 칠리오일 양파후레이크 추가 04:07 10
2957342 이슈 쿠키런 클래식 (前 쿠키런 for kakao) 신규 쿠키 힌트 1 04:01 85
2957341 이슈 삑삑도요의 영원히 까딱이는 하얀털빵댕이 어떻게 새이름이 삑삑도요.. 2 03:58 119
2957340 이슈 어디선가서 야웅야웅 하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저기 올라가놓곤 못 내려와서 우는 거였다 고양인 대체 왜 저럴까 5 03:55 292
2957339 이슈 AKB48 신세대 에이스 멤버 3명...jpg 8 03:54 207
2957338 이슈 "고양이 잘 지내?"라고 엄마한테 메시지 보내니 돌아온 사진 4 03:54 340
2957337 이슈 비린내가 난다고 다 본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기 고양이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가 있나요? 1 03:53 255
2957336 이슈 황혼육아 갈등으로 2년째 절연 중인 모녀.jpg 24 03:52 662
2957335 이슈 땡땡하게 생김 03:51 74
2957334 정보 알아두면 유용한 향수 향 종류 모음 03:46 238
2957333 이슈 습식 차려내라고 호통치는 중 1 03:45 323
2957332 이슈 🦐‼️ 1 03:39 201
2957331 이슈 무슨 요리를 하든 습관적으로 리조또 만들듯이 만테카레 하는거 개웃기네 남노 질려가지고 질색하는 거 봐 2 03:35 527
2957330 이슈 강풍을 견디는 강아디 1 03:33 300
2957329 이슈 내 두쫀쿠 2 03:31 254
2957328 이슈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2 03:23 333
2957327 이슈 중안부 운동 4 03:14 462
2957326 이슈 다리에 기대고싶은 강아지에게서 다리 치우기 23 03:13 1,189
2957325 이슈 한 번쯤은 들어본 국내 짤 원본 모음 1 03:11 329
2957324 이슈 유명한 예언가가 올해 세계 3차대전을 예언한 이유 13 03:06 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