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징크스’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첫 번째 속설은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 미끄러진다”는 것. 박명수는 미역국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며 “저는 미역국을 싫어했다. 저희 어머니가 미역국을 끓였는데 맛이 없어 안먹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KBS 앞에 미역국을 파는 데가 있는데 너무 맛있더라. 우리 엄마 요리 진짜 못하는구나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전복 넣어 끓여주는 게 너무 맛있어서 3주 내내 미역국만 먹었다. 아기 낳은 사람도 아닌데. 밥 말아 먹으니까 너무 맛있는 것”이라며 “아침에 시험보러 갈 때 미역국 맛있게 끓여주면 잘 먹는 게 낫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애인에게 신발 사주면 도망간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고, 더 좋아한다. 비싼 거 사주면 더 좋아한다. 안사주는 것보다”라고 탄식했다. 이어 “안사주면 맨발로 도망간다”며 “너무 옛날 방식이다. 요즘은 신발 사주면 더 좋아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침대에서 꼭 오른발 먼저 내려야 한다”는 자신의 징크스를 전했다. 전민기도 “특히 야구선수들 대기하다 운동장 나올 때 꼭 오른발 먼저 나오는 선수 있다. 선수들이 징크스 많다”고 거들었고, 박명수는 “저는 별로 없다. 침대에서 내려올 때 ‘아오 허리야’ 한다. 왼발 오른발 이런 거 없고 허리가 아프다”고 장난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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